수협, 2011년 어업경영조사 결과
수협, 2011년 어업경영조사 결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2.07.12 13:25
  • 호수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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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구비 35.7% 증가 등 어업경비 상승

수산경제연구원은 2011년도 어업경영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주요 근해어업의 경영실적을 계수적으로 파악해 수산정책과 어업경영의 합리화를 위한 통계자료로 제공하고자 실시했다.

조사대상 어업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허가어업 14개와 면허어업인 정치망어업이며 39개 회원조합에서 조사원 50명이 205개의 표본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수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4개 허가어업의 조업상황은 연간 출어횟수 51회, 출어일수가 186일로 전년도의 43회, 190일과 비교하여 출어횟수는 다소 늘어난 반면 출어일수는 소폭 감소했으며 어획량은 298톤으로 전년도 309톤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지상황은 어획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 판매단가의 일시적인 상승에 힘입어 어업수입이 전년도 9억2700만원보다 34.7% 증가한 1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어업비용은 어구비, 연료비, 임금 등 주요 어업비용의 증가로 전년도 8억700만원보다 24.3% 증가한 10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어업비용의 변동상황을 보면 전년대비 어구비가 35.7%나 증가했으며 그 다음으로 연료비가 31.0%, 수리비가 29.1%, 임금이 25.6%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재무상황에서는 1경영체당 평균 자산규모는 전년도 8억7100만원보다 16.1% 증가한 10억1100만원, 부채는 전년도 2억7600만원보다 15.2% 감소한 2억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은 전년도 5억9400만원보다 30.6% 증가한 7억7600만원으로 재무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근해어업의 경우 일시적인 어가상승으로 어업이익이 다소 개선됐지만 2010년에 이어 어구비 등 어업비용이 계속하여 상승하고 있으며 어획량 또한 감소세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어업 경영을 위해서는 어업경비 경감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수산자원조성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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