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협인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 수협인 한자리에 모인다
  • 이명수
  • 승인 2012.06.14 14:43
  • 호수 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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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 수협의 날’, 베트남 다낭서 기념식 거행

베트남 도이 안 수협, 응웬 응곡 하이 ‘세계 수협인 상’ 수상

2012년 6월 16일은 ‘제2회 세계 수협의 날’이다. ‘세계 수협의 날’은 수산업과 수협의 역할과 기여 부분을 국제적으로 재조명하고 수협 활성화를 통한 세계 어업인의 권익보호, 미래 세계 수산을 위한 회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급변하는 수산업 환경에서 각국 수협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함으로써 세계 수산업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곧 ‘세계 수협의 날’이다. 

이런 의미와 취지를 갖고 탄생된 ‘제2회 세계 수협의 날’ 행사가 6월 15일 베트남 다낭 빈펄호텔에서 개최된다. 기념일인 6월 16일이 토요일이어서 하루 앞당겨 열리는 것이다.

이날 기념식은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와 베트남협동조합연맹이 주최하며 이종구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수협중앙회 회장)과 응웬 쑤안 푹 베트남 부총리, 찰스 굴드 ICA 사무총장, 다오 쑤안 칸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회장 등 협동조합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식전 행사인 베트남 전통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에서는 이종구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의 기념사와 응웬 쑤안 푹 베트남 부총리와 찰스 굴드 ICA 사무총장의 축사, 다오 쑤안 칸 VCA 회장의 환영사로 ‘제2회 세계 수협의 날’의 의미를 깊게 새기게 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또 세계 수협의 날을 기념하고 협동조합 발전에 공헌한 지도자와 어업인을 선발해 포상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수협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2회 세계 수협인 상’ 시상식도 있다.

‘제2회 세계 수협인 상’은 베트남 도이 안 수협 응웬 응곡 하이 조합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도이 안 수협 응웬 응곡 하이 조합장은 재임기간동안 조합을 통한 출하와 사업영역 확대로 자본금과 매출액 신장 등 베트남 대표 선진협동조합으로 발전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종구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 찰스 굴드 ICA 사무총장, 이쿠히로 핫토리 전어련 회장이 협동조합과 수산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공로메달을 받는다.

‘제2회 세계 수협의 날’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수협·수산업 발전에 관한 국제 세미나도 열린다. 수협·수산업 발전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는 5개국 6개 기관이 발표자로 나와 수협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 인도, 필리핀 등은 자국의 수협·수산업 발전에 관한 경험을 소개하고 베트남은 자국의 수협과 수산정책을 밝힌다. 세계 수협의 날 제정은 2009년 11월 16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 배출이 기폭제가 됐다.

수협중앙회와 ICA 수산위원회는 2010년 6월 16일 국제 심포지엄 공동 개최를 통해 세계 수협의 날 등 수산업 발전을 위한 ‘서울선언’을 채택하기에 이르렀고 같은해 9월 2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ICA 수산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선언이 채택된 6월 16일을 ‘세계 수협의 날’로 제정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제1회 세계 수협의 날 행사를 지난해 한국에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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