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서 ‘푸른바다가꾸기’ 바다사랑 실천
서귀포항서 ‘푸른바다가꾸기’ 바다사랑 실천
  • 수협중앙회
  • 승인 2012.06.14 14:41
  • 호수 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푸른바다가꾸기 행사, 불가사리 퇴치·수산종묘 방류 등 바다 살리기 운동 전개


수협이 7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서귀포항에서 ‘2012년 푸른바다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8일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제주도내 수협 조합장, 그리고 어업인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사진>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바다는 수산인들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도시민에게는 삶의 휴식처인만큼 국민 모두가 바다사랑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푸른바다가꾸기 결의문’을 채택해 낭독하기도 했는데 어업인들은 ▲생명력 넘치는 바다로 만들기 위해 바다 살리기 운동 지속전개 ▲바다지킴이 역할에 최선 ▲불법어업 추방하여 건전 어업질서 확립에 앞장 ▲어업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업구역과 어업협정 준수 등을 다짐했다.

기념식 후에는 서귀포항 인근 해역에서 수산종묘방류행사를 가지며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갔다.

이종구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홍해삼과 넙치 약 5만여마리를 방류하며 이들 종묘들이 잘 자라서 다시 어업인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한마음으로 빌었다. 

기념식 전날에는 패류자원의 천적인 불가사리를 퇴치하기 위한 대회를 가졌는데 서귀포수협 관내 19개 어촌계 해녀들이 참가했다. 한 참가자는 “제주도 지역은 그래도 불가사리 양이 많지 않은 편”이라면서 “그러나 다른 지역은 불가사리 때문에 어업인 소득이 줄어드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협관계자는 “우리의 청정해역을 지키고 보존하는 일은 수산업종사자 뿐만 아니라 범국민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원전사고와 같이 먹거리에 비상이 걸렸을 때만 우리 연안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옳지 못하다”면서 “수협이 이 행사가 범국민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다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