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양식업 전반적으로 부진세
어류양식업 전반적으로 부진세
  • 수협중앙회
  • 승인 2012.04.12 11:39
  • 호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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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 생산량 전년비 9.5% 줄어


지난해 양식어류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식어가수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어류양식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양식어류 생산량은 모두 7만2449톤으로 전년보다 7626톤 9.5% 감소했다. 또한 어류양식장을 운영한 어가(사업체 포함)는 2144가구로 전년보다 260어가 10.8% 줄었다.

양식어류 생산 감소는 2010년 태풍(곤파스)과 겨울철 동사 등으로 인한 출하가능 물량 부족, 물가상승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어가감소는 양식시설유지·운영비 등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소규모 해상가두리 어가의 휴·폐업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식어류 생산금액 역시 7712억원으로 전년보다 962억원 11.1% 감소했다. 양식어류 생산과 관련 어종별로는 숭어류가 4.1%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한 참돔 44.4%, 조피볼락 17.1%, 넙치류 0.3% 등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감소세를 보인 양식어가 가운데 해상가두리어가는 1498 어가로 전년비 14.1%, 육상수조식 605 어가로 3% 각각 감소했다. 이와는 달리 축제식 어가는 55어가로 전년보다 8어가 17% 증가했다. 어류양식에 종사한 사람은 경영주를 포함해 6238명으로 전년보다 286명 4.4% 감소했다. 

생산금액이 줄어든 것은 일본 원전사고 등으로 수출감소, 소비심리 위축과 판매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1년말 현재 어류를 양식중인 수면적은 404만㎡로 전년 동기에 비해 30만㎡ 7% 감소했다. 2011년 종묘 입식은 3억9127만마리로 전년보다 3402만마리 9.5% 증가했다.

지난해 양식기술의 발달로 참조기가 새로운 양식 어종으로 진입한 것이 특징이다. 참조기의 인공부화 성공으로 2011년에 처음으로 종묘 입식으로 양식이 시작됐다. 2009년에 새로 진입한 양식어종인 참다랑어는 2011년에 처음 출하됐다.

2011년말 현재 사육중인 어류는 4억9208만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3586만마리 7.9% 증가했다. 종묘 입식 증가, 경기 부진으로 인한 출하 감소 등으로 사육 마리수가 늘어났다. 조피볼락, 참돔은 증가한 반면 숭어류, 감성돔, 농어류의 사육 마리수는 감소했다.

2011년말 현재 양식어종은 19종이며 조피볼락이 2억9055만마리로 전체의 59%를 차지했으며 넙치는 7932만마리 16.1%로 두 어종이 전체 사육량의 75.2%를 점유했다.

사료투입량은 52만5791톤으로 전년에 비해 3만6697톤 7.5% 증가했다. 종묘 입식 증가와 경기부진에 따른 출하지연 등으로 인한 중·대형어 등 사육마리수 증가로 사료투입량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생사료가 44만8371톤으로 8.9% 늘어났으나 배합사료는 7만7420톤으로 0.1% 줄어들었다. 생사료 투입 비중은 85.3%, 배합사료 투입비중은 1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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