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유공자 인터뷰
수협 유공자 인터뷰
  • 이명수
  • 승인 2012.04.05 15:21
  • 호수 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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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튼실한 조합으로 우뚝섰다”
동탑산업훈장 ㅣ 강규봉 사천수협 조합장


수상소감은
“이렇게 제가 동탑산업훈장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도 크나큰 영광이지만 21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우리수협의 임직원, 어촌계장, 부녀회장, 그리고 조합원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어업인의 권익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수상이유는
“우리수협은 조합설립 당시 자산규모 60억원, 예탁금 34억원의 열악한 경영기반을 토대로 아주 어렵게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무적자 경영이 말해주듯 설립한지 21년만에 자산규모 1733억원, 예탁금 1448억원, 대출금 1367억원, 2011년도 당기순이익 859백만원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2011년도 하반기 수협중앙회에서 실시한 상호금융 업적평가에서 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비록 규모는 작지만 건실한 조합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지역의 특산품인 굴(석화) 현지위판 시스템의 도입, 굴 걸대식 대나무 코팅 지주말목과 굴 채묘판 개발 등으로 어가 소득증대를 위해 항상 연구하고 있으며 2010년도에는 우리 조합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어업인복지회관을 준공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주위의 끊임없는 관심과 임직원 및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이루어낸 것이라 생각되며 오늘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조합 경영방침은
“언제나 그랬듯이 외부로 보여지는 경영성과보다는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실 있는 경영기반을 갖추어야 만이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과 어업인 지원사업, 장학사업 등 조합의 고유 목적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고 조합원을 위해 봉사할수 있는 수협을 만들고 싶습니다.”

어업인·조합원과의 소통은
“우리수협 조합원들은 21년을 함께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저를 만나게 됩니다. 늘 어업인들과 함께하기 위해 새벽에 위판장을 찾고 또한 21년 동안 조합원들의 생일은 한명도 빼놓지 않고 집집마다 찾아가 작으나마 직접 선물을 전달해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루에 한 차례 이상은 꼭 관내 어촌계를 직접 방문하고 어업인들과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고견을 듣고 있습니다. 또 매년 각 어촌계를 방문해 조합의 사업계획과 경영결과 등 주요 업무 추진사항에 대한 운영공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에게 ‘조합원을 섬긴다는 것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소견이기 때문입니다.”

향후 계획은
“지금 우리 조합원들의 삶의 터전인 사천만은 각종 개발사업과 남강댐의 방류로 인해 황폐화돼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수협 관내 어업인과 조합원들의 생존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앞으로 우리 관내 어업인과 조합원들의 삶의 터전인 사천만을 지키고 보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산규모, 예탁금, 대출금 등의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우리 조합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내가 이 조합의 조합원이고 내가 이 조합의 주인이다’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가슴에 작지만 큰 긍지와 자랑꺼리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자긍심으로 뭉쳐진 하나된 수협 만들었다”
철탑산업훈장 ㅣ 하원 경주시수협 조합장


수상소감은
“우리 경주시수협 조합원께서 제게 조합장이란 직책으로 조합 경영을 위임해 주셔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과 어업인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했는데 수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 큰 영광인 철탑 산업훈장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 본인의 영광이기 이전에 우리조합과 조합원, 우리 경주시 어업인의 영광입니다.”

수상이유는
“제가 2006년 경주시수협의 15대 조합장 취임 일성으로 ‘경주시수협의 조합원임이 긍지며 자랑이 되도록 알차고 자랑스런 조합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하고 취임 6년간 큰 머슴된 자세로 발로 뛰는 대내외 활동과 끊임없이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어업인과 조합원,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준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2011년 결산결과 자본금 194% 이익잉여금 255%를 증대시켰고 사업규모를 2681억원으로 확대 신장시켜 금융기관의 생명인 자기자본비율이 11.32%로 전국 최상위 수협으로 거듭났습니다. 조합원에 대한 최상한선의 지속적 출자배당과 106억원의 큰 금액 시설투자를 국·지방비 등으로 확보해 자담 11억원의 최소금액으로 어업인 기반 및 편의시설을 완공해 어업인 생산성과 조합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조합원 권익으로는 보상으로 소멸된 마을어업권 26건 292.19ha 어장을 수협이 한정면허로 취득해 어촌계에서 관리케 해 어촌의 소득을 보장받았습니다. 고유가 시대에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수협이 어업인 유류대를 4회 33억원 보조받게 하는 등 어업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습니다.

수협의 조합원, 어업인이 피부에 닿는 어업인 권익신장에 감동받아 조합 이용하기 운동이 펼쳐졌고 다수의 타지역 어업인이 어업인 권리와 이익을 지켜주고 건실조합이 된 경주시수협으로 조업 근거지를 옮겨와 어선세력이 급증해 생산기반이 증·확대케 됐습니다.

이처럼 어업인과 조합원에게 조합을 튼튼히 신장시키고 권익을 찾고자 노력한 일련의 일들이 진정한 협동조합 존재이유 구현과 협동운동이라고 평가받아 수상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모두가 경주시 어업인과 우리 조합원, 고객께서 사랑으로 우리 경주시수협을 이용하고 임직원들의 단결된 힘이 보여준 결과라 사료됩니다.”

조합 경영방침은
“저의 취임 일성인 ‘경주시 수협의 조합원임이 긍지와 자랑이 되는 알차고 자랑스런 수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주지하고 직원교육 강화에 역점을 두고 항시 위기의식을 가지고 긴장 속에서 ‘조합원을 최고로 섬기는 자세로 투명하고 건실한, 최선을 다하는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어업인·조합원과의 소통은
“조합원과 어업인을 섬기는 자세로 조합원과 어업인 곁에서 대화하고 있습니다. 어촌지도자는 물론 각계의 어업인이 함께 중앙회 천안연수원 협동운동 교육과 매년 현장 이동수협을 통한 조합의 사업보고로 소통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발로 뛰는 만남과 대화로 조합 근황을 알리고 조합장실과 우리조합의 문턱을 낮추는데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향후 계획은
“알찬 조합으로 지속 발전하는 경영과  조합원의 자부심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수산업과 어업인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과 창의로 전국 최고조합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항시 위기의식을 가지고 긴장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영’으로 전국 최고의 안정되고 튼튼한 수협으로 발전시켜 수협이 조합원과 어업인의 든든한 언덕이 돼 권익 수호와 삶의 질 향상으로 살기좋은 어촌의 건설의 선도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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