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산협상 전문가 집중 양성
국제 수산협상 전문가 집중 양성
  • 수협중앙회
  • 승인 2012.04.05 14:50
  • 호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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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가 38명 국제수산기구 배정 1년간 전담체제 운영

농림수산식품부는 국제수산기구에서의 협상력 제고와 대응력 강화를 위해 국내 관련 전문가를 협상(회의)에 참여시키는 ‘국제수산기구 협상 전문가 인력풀’을 구축했다.

국제수산기구 회의와 협상 지원을 위한 전문가 인력풀에는 총 38명의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며 이들에게는 각각의 국제수산기구가 배정돼 향후 1년간 전담제로 운영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학교, 연구소(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공은 국제법, 해양법, 국제협상, 수산경영, 어업관리, 수산자원평가, 수산공학(어구어법), 수산생물, 해양생태학 등의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국제수산기구에서의 협상력은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새로운 이익과 권리를 확보하여 국민에게 식량자원을 공급하는 원양어업의 생존과 발전에 필수 핵심요소이다.

그러나 그동안 협상인력 부족과 대응력 약화는 궁극적으로 국익의 손실과 원양어업의 경쟁력 약화로 연결됐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를 인력풀에 참여시켜 국제협상에 대응하는 방안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인력풀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관련기관과 협의, 최초 인력풀 후보자로 116명을 확보했다.

또한 3차례에 걸쳐 설명회와 토론을 실시하고 전공, 업무 전문성, 직업, 협상 경험, 영어 능력,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38명을 확정하게 됐다.

협상 전문가는 정책팀과 과학팀으로 나뉘어 이번 3월말부터 협상에 참여하게 되며 과학팀은 주로 수산과학원의 연구원들이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인력풀 전문가들은 협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정부대표단의 자격으로 국제수산기구에 참석하여 협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인력풀은 2012년 1년간의 협상 스케줄에 따라 계획된 것이며 올해 12월 협상 전문가 합동회의를 개최해 2012년 협상 인력풀 운영실적 평가와 함께 향후 2013년 인력풀 계획을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인력풀 구축을 계기로 관련분야의 전문가가 인력풀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마련하고 국제수산 협상 전문가 인력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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