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강신국 강구수협 조합장
[Interview] 강신국 강구수협 조합장
  • 김병곤
  • 승인 2012.03.15 14:16
  • 호수 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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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의 전통성과 차별화는 이미 입증”


영덕대게축제의 성공에는 강구수협 직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지역민들의 평가다. 간간히 비가 뿌리는 축제현장에서 강구수협 직원들은 영덕대게 낚시체험, 영덕박달대게 깜짝 경매, 수상자전거타고 영덕 대게잡이 체험 등을 맡아 원활하고 깔끔한 진행을 했다.

“영덕대게의 진품여부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수협에서 직접 완장을 개발·보급해 영덕대제의 명품브랜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강신국 강구수협 조합장을 축제현장에서 만나 영덕대게 이야기를 들었다.
 


“영덕대게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국가지정축제의 발판을 마련, 우리 군민 모두가 함께하고 영덕의 자존심인 영덕대게 축제를 지역문화관광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는것이 그 목적이다”는 강신국 조합장은 “우리 영덕군의 가장 큰 행사이기 때문에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우리수협도 여러 부분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조합장은 “대게의 종류는 보통 황금색, 은백색, 분홍색, 홍색 등 색깔에 따라 4종류로 분류하는데 진짜 영덕대게는 황금색이 짙은 참대게 또는 박달게를 말하고 또 다리모양이 대나무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죽게라고도 불린다”고 영덕대게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또 “영덕대게는 서식환경이 좋은 터전을 갖고 있어 영덕군 해역 중에도 강구와 축산 사이의 해역 3마일 정도 부근에서 수심 200미터 정도의 바다 밑에서 좋은 먹이를 먹고 살아왔기 때문에 그 맛도 쫄깃하면서 담백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며 “그래서 대게중에 영덕대게는 오래 전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아왔으며 고려 태조때 이미 이곳에서 진상되었던 경우를 보더라도 그 전통성에서 차별화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조합장은 “영덕대게가 지역특산품으로서 소득적 가치와 더불어 동해의 청정 푸른 바다와 인심 좋은 대게의 본 고장이라는 이미지적 가치까지 포함하고 있기에 일부 비양심적인 업주에 의하여 진품 아닌 유사품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며 “근해자망 협회와 협조해 위판장 경매때 위조할 수 없도록 영덕대게 브랜드가 새겨 있는 완장을 개발해 일반인들도 진품영덕대게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공리에 마쳐 만족한다”고 말하는 강 조합장은 “우리 어업인 단체가 중심이 되는 축제가 돼야 하며 해마다 더 볼거리, 먹거리, 참여마당이 가득한 다채로운 행사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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