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북 동해안은 대·게·판
지금 경북 동해안은 대·게·판
  • 이명수
  • 승인 2012.03.08 11:18
  • 호수 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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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01>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제철 대게 별미에 흠뻑 빠지세요, 대게 축제 잇따라


지금 경북 동해안이 지천에 깔린 대게와 함께 사람들로 떠들썩하다. 3월초에 잇따라 펼쳐지고 있는 대게 축제로 붉은 색으로 물든 대게와 축제를 보기위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3월 4일까지 경북 울진군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물론 3월 8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영덕군 삼사해상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영덕대게축제’가 그 현장이다.

본지는 경북 동해안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게축제를 잇따라 소개한다. 아울러 대게축제의 중심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지역수협 조합장을 만나 축제의 의미 등을 들어본다.


울진에서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즐거움과 별미의 축제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아쉬움속에 지난 4일 끝이 났다.

울진군이 주최한 이번 축제에서는 후포수협(조합장 임추성)이 축제를 사실상 주관함으로써 울진대게의 전국적인 명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체험과 감동의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2월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월 1일 개막식 4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제기간 중에는 다양한 행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관광객참여 레크레이션, 축하공연과 라디오 공개방송, 가요제 등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행사기간중 계속됐다.

또 대게 맛의 진수를 보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전개됐다. 음식 테마 체험 한마당을 비롯 최고의 대게 맛 찾기, 관광객 붉은대게 경매전 등도 이어졌다.

특히 축제 하이라이트는 후포수협의 진행아래 펼쳐진 대형 게살 김밥 만들기로 3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해 끝이 없는 대게 김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 ‘Food Show 대형 게살 김밥만들기’와 ‘화합의 대형 게살 비빔밥 만들기’는 축제 관람객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집중시켰으며 참여율도 매우 높았다.

축제기간 중에는 또 체험프로그램으로 대게 뚜껑 소원지 달기,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무료시식회, 울진군 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요리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와 함께한 선상일출 바다여행과 바다에서 보물찾기 등의 행사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 밖에 대게 박물관 전시회, 서예전시회, 해양생태 사진전 등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이 울진대게의 참 맛을 아는 계기로 평가됐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 등에 자해(紫蟹 자주빛 자, 게 해)로 기록된 울진대게는 14기 초엽인 고려시대부터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잡아왔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대게의 맛과 함께 경북 동해안의 수려한 관광지에도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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