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2011년 수협 주요뉴스
다시보는 2011년 수협 주요뉴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12.29 15:39
  • 호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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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신묘년을 보내며…

2011년 아쉬웠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 우리 수산업계와 수협에도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다사다난했던 신묘년 토끼해를 보내며 올 한해 우리 수협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주요 뉴스를 정리해 봤다.

2012년이 목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2012년은 수협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용은 희망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동물이다. 60년만에 찾아오는 흑룡은 더욱 신성시되는 존재다.

힘들고 아팠던 신묘년의 기억을 털어 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키우는 흑룡의 해 임진년, 수협 창립50주년을 맞아 ‘바다 너머 미래를 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의 가치, 하나된 힘,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거듭나는 한 해를 만들자.


1. 이종구 회장 제23대 회장 취임

이종구 회장은 지난 3월 25일 제23대 수협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이종구 회장은 2010년 12월 29일 수협 2층 강당에서 실시된 제23대 수협중앙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83표의 찬성을 얻으며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어촌계장 등을 거쳐 진해수협 조합장을 5차례나 연임한 후 지난 2007년부터 수협중앙회장으로 재임해 왔다.


2. 제1회 세계수협의 날 행사 가져

‘제1회 세계 수협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6일 수협중앙회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해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과 이종구 수협중앙회장(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찰스 굴드 ICA 사무총장, ICA 임원, 회원조합,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학회, 관련기관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는 세계 수협과 수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 기념식 개최를 축하했다.

‘제1회 세계 수협의 날’은 세계 어업인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 제고를 위해 열렸다. 이번 ‘세계 수협의 날’ 기념식은 수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각국 수협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한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세계 수산업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의지를 다지는데도 의미가 있다.
특히 2012년은 UN이 정한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서 협동조합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는데에도 커다란 뜻이 있다. 또, 이날 제1회 세계 수협인 상은 수산단체 대변 역할과 세계 수협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우에무라 쇼지 일본 아오모리현 어협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 이종구 회장 ICA ‘로치데일 파이오니어상’수상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이 협동조합의 노벨상인 ‘ICA 로치데일 파이오니어 상’을 수상했다. 이종구 회장은 지난 19일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총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ICA 로치데일 파이오니어 상’을 받았다.

이 회장은 한국 수협 등 협동조합 운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회장은 6월 16일을 세계 수협의 날 제정 올해 1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협동조합을 통한 미래 수산업 발전을 모색함으로써 세계 협동조합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베트남, 인도, 태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7개국가에 수산기자재와 정보화 기기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협동운동을 주도해 왔다.


4. 중앙회 출자금 증대 탄력

지난 3월부터 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앙회 출자금 자율증대운동’이 회원조합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11월말 현재 순증 119억을 달성하는 경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수협 창립이후 최단기간인 약 8개월만에 순증 119억을 증자하는 놀라운 실적이다. 또한 출자금 증대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올해 내년 목표액의 40%를 달성했다는 점과 협동조합 특성상 외부 자본금 조달이 극히 제한적임을 감안할 때 매우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회 출자금 증대는 1998년 이후 회원조합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지난 10여년간 정체상태에 머물러 왔다. 지난 3월 경인북부수협을 필두로 거제수협 20억원, 대형기저수협 11억7000만원, 경주시수협 10억원, 진해수협 10억원 등 4개 수협이 10억원 이상을 출자했고, 5억 이상 출자한 구룡포, 보령, 서산, 경인북부, 영광군, 의창, 후포수협을 포함해 총 25개조합으로 늘어났다.


5. 중국어선 불법조업 규탄 결의대회 개최

수협중앙회는 지난 12월 14일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분노하며 즉각적인 불법조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2층 강당에서 개최된 규탄결의대회에 이어 거리로 나선 어업인과 수협 임직원들은 중국어선들의 살인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진정성있는 사죄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구호를 잇따라 외쳤다.

수협은 오후에 김영태 상임이사, 연규식 조합장 등 13명이 주한 중국대사관을 항의 방문,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어업 근절과 사전방지를 요구하며 중국정부의 진정한 사과는 물론 강력한 제재와 처벌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는 항의서를 전달했다. 이어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드리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6. 차세대 신전산시스템 넥스트로 오픈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넥스트로(Nextro)’를 지난 9월 14일 공식 오픈했다. 2009년 11월부터 준비해온 넥스트로는 오픈에 대비해 그동안 전체 영업점을 대상으로 수차례 실거래 테스트를 실시해 왔으며 지난 추석 연휴기간중 시스템 전환 및 최종 검증을 거쳐 9월 14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수협은 넥스트로 시스템 가동에 따라 ▲365일 24시간 중단 없는 안정적인 금융거래 제공 ▲고객정보 보호의 보안체계 강화 ▲계좌번호 선택 기능 ▲맞춤식 상품정보 제공 등 선진화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한 ▲개방형 표준기반 아키텍처 도입 ▲채널 거래정보의 통합관리 ▲상품 팩토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업무의 표준화, 간소화와 함께 신속한 상품개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7. 98금양호 위령탑 제막

2010년 천안함 희생자 수색활동에 나섰다가 캄보디아 선적 상선과 충돌해 침몰한 ‘98금양호’선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위령탑 제막식이 거행됐다. 수협은 지난 4월 2일 10시 인천 연안부두 바다쉼터에서 98금양호 선원 유가족과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송영길 인천시장, 인천을 지역구로 하는 박상은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98금양호 위령탑 제막식 및 추모제’행사를 열고 조국을 위해 희생된 영혼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제막된 위령탑은 홍익대 미술대학원 최승호 교수가 3개월에 걸쳐 제작했으며 가로 10미터, 세로 6.6미터, 높이 7.5미터의 크기에 98금양호 선박의 형상을 하고 있다. 탑 가운데 돛대를 상징하는 기둥을 세우고 갈매기 형상을 상부에 장식해 불굴의 의지와 희생정신을 표현하면서 기단부에는 희생자 명단과 사고경위,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뜻을 글로 새겨 넣었다.


8. 4월 1일 어업인의 날 제정

38년 전 폐지됐던 ‘어업인의 날’이 부활했다. 송훈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어업인의 날’은 자원고갈과 조업활동 악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들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제고는 물론 어업인의 위상 확립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4월 1일을 ‘어업인의 날’로 지정해 국가기념일로 기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수산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달 29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어업인의 날은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된 이후 38년만에 어업인 만을 위한 독자적인 국가 기념일로 부활된 것이다.


9. 어촌사랑주부모임전국연합회 출범, 창립총회

지난 7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어촌사랑주부모임전국연합회’ 창립총회 및 전국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창립총회에서 회원들은 그 동안 전국연합회 결성을 위해 노력해온 창립준비위원장 김명순씨(진해수협 소속)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어촌사랑주부모임전국연합회’는 각 수협에 결성돼 있는 ‘어촌사랑주부모임(어사모)’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단위 규모로 조직한 것이다. 전국연합회는 ‘풍요로움 가득한 행복어촌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어촌사회에서의 여성어업인 생활 전반에 걸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도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10. 태풍 무이파 완도지역 전복 양식장 싹쓸이

태풍 ‘무이파’가 우리나라 최대 전복 주산지인 완도를 궤멸시켰다. 전남도와 완도군 및 지역 어업인들에 따르면 완도를 비롯 진도, 신안 등 서남해안 양식장이 태풍 ‘무이파’로 전복 폐사와 가두리 양식시설 파괴 등 엄청난 피해를 몰고 왔다.

전국 전복 양식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완도군은 20%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도 보길면 중리마을의 경우 95개 전복양식 어가 가운데 85개 어가가 피해를 입어 양식장이 초토화됐다. 강한 바람과 밀물 등으로 쓸려나온 양식 전복은 폐사된 채 부서진 가두리 양식장 시설에 섞여 인근 중리해수욕장을 온통 뒤덮었다.


11. 수협, 독도 홈페이지 개설

수협중앙회는 지난 9월 7일 독도어장 지킴이 홈폐이지(http://dokdo. suhyup.co.kr)를 오픈하고 네티즌들에게 독도는 명백한 우리 땅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독도홈폐이지에는 독도어장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어장의 가치와 탐구, 독도수산물 소개, 독도어업인 응원메세지 등 다양한 코너를 준비했다.


12. 수협 경남지역사업본부 부활 (11년만에 지역본부 부활)

수협중앙회는 지난 2월 21일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서 ‘경남지역사업본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수협은 그 동안 수산정책 입안단계에서 어업인들의 요구사항이 충실히 반영되지 못하고 이에 따른 대응도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본부 설립을 추진해 오다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사업본부는 앞으로 지자체 등과 교류하며 어업인을 위한 수협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수산정책에 어업인의 요구사항이 정확히 반영되기 위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며, 수산관련 각종 회의체나 자문위원회 가입을 추진해 수협과 어업인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13. 인천가공물류센터 준공

수협중앙회 인천가공물류센터 준공식이 지난 4월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 센터 현장에서 국회 박상은 의원과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임광수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을 비롯 각급 학교장, 수산관련 단체, 회원조합장,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면적 1만1960㎡(3618평), 지상 3층 규모로 1일평균 40톤, 연간 약 1만톤의 수산물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다.


14. 양식보험 잇따라 출시

자연재해 등에 대비한 양식수산물 보험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양식수산물 보험은 현행 5000만원 한도에 불과한 재난지원금을 보완해 실질적인 재해보상이 가능한 제도로서 주목받고 있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2007년 12월 ‘양식수산물재해보험법’(현 농어업재해보험법으로 통합)이 제정되고 2008년 7월 1일 수협중앙회를 보험사업자로 해 도입됐다.
넙치양식보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0년 5월 전복양식보험, 2011년 5월 조피볼락양식보험에 이어 11월 18일 굴양식보험, 30일에는 김양식보험이 출시됐다. 이로써 현재 시행되고 있는 양식수산물 보험은 모두 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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