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안면송과 체험이 함께하는 태안 안면읍 병술만어촌
울창한 안면송과 체험이 함께하는 태안 안면읍 병술만어촌
  • 이명수
  • 승인 2011.10.20 13:22
  • 호수 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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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안면송과 탁트인 갯벌의 환상적 조화

체험장 현장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어촌체험마을로 10개마을 선정하고 이들 마을중 최고의 체험마을인 대상과 최우수상 등 등급을 11월안에 가릴 예정이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병술만어촌이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는 10개 우수 체험마을중에 포함됐다.
이 병술만어촌은 잘 알려진 체험마을답게 우거진 안면송과 탁트인 갯벌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병술만은 고려시대 삼별초가 수개월 동안 주둔했던 곳으로 오랜된 역사를 갖고 있다. 병술만체험마을은 10월까지 바지락 등 조개캐기 체험 등 연중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이뤄지는 체험은 체계적인 운영으로 어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병술만어촌은 서울기준으로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IC를 빠져나와 태안반도의 간선 국도를 따라가다 꽃지해수욕장을 지나 우측으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잘 정돈된 4차선 도로가 시원스레 나 있다. 지금 병술만로 입구에는 길 양쪽과 가운데 심어진 단풍나무 등이 어우러져 낭만을 한층 느끼게끔 하고 있다.


넓은 도로를 지나면 어촌체험현장으로 가는 안내표지를 따라 가면 체험 즐기기에 나설 수 있다. 체험현장으로 가기전 입구 역시 울창한 송림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여지없이 유혹하고 있다. 이 울창한 송림을 뚫고 해안에 도착하면 또 다른 세계를 만나는 듯하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방에 펼쳐진 드넓은 갯벌은 찌들은 도시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

해안가를 따라 전개된 또 하나의 송림과 갯벌이 서해바다의 풍광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기도 하다. 병술만체험마을은 해변 갯벌 가운데 설치된 체험시설에서 체험에 필요한 호미 등 조개캐는 장비와 장화, 소금 등을 제공해 관광객들은 손쉽게 원하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병술만체험마을은 맛조개와 바지락 체험으로 전국적인 유명세에 있다. 맛 조개체험의 재미는 호미로 갯벌을 긁다보면 생기는 구멍에 소금을 넣고 잠시 기다리면 구멍에서 맛이 살짝올라오는 때를 이용해 손으로 잡으면 된다. 

잡은 조개를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장소는 물론 송림과 함께 펼쳐진 캠핑장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깨끗한 서해 갯벌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갯벌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병술만체험마을은 조개잡기 체험뿐만 아니라 겨울철 굴따기 체험, 후릿그물 체험, 해변 산림욕 체험, 갯바위 낚시 등 시의적절한 체험프로그램을 갖쳐놓고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후릿그물체험은 제철 수산물을 잡는 프로그램으로 광어, 도다리, 꽃게 등 제철 수산물을 잡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체험기간은 보통 7월과 8월 여름 휴가철 즈음이다. 또 아이들이 좋아할 ATV카(All-Terrain Vehicle(전지형(全地形) 만능차)로 병술만로와 해안 등을 달릴 수 있어 그만이다.

▲ 잘 정비된 병술만길
해가 가장 늦게 진다는 병술만어촌은 제철 수산물 등 먹을 거리도 부족함이 없고 인근에 있는 안면도해상국립공원, 꽃지해수욕장, 안면암 등 주의 볼 거리도 놓칠 수 가 없다. 병술만체험마을은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로도 알려졌듯이 송림과 잘 발달된 사구와 갯벌의 균형이 잘 잡혀진 어촌으로 집약할 수 있다.

병술만마을은 농업을 겸업하는 어업종사자도 있어 특산물인 호박고구마도 알아 준다.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 태안반도 그 중에서도 체험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병술만어촌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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