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말 회원조합 상호금융 가결산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33억원이 증가한 8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호금융 사상 최대 실적인 12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해 말 또 다시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 8월말 가결산 결과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한 상황에서 거둔 실적으로 저축은행의 부실로 인해 제2금융권의 사업성장에 대한 금융감독기관의 우려가 깊은 시기에 거둔 실적으로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예금은 13조 4808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72억원 감소한 반면 대출금은 5464억원 증가한 9조 1484억원이었으며 예대비율은 0.58%p 증가한 65.58%, 연체비율은 0.19%p 감소한 5.38%로 나타냈다.
수협 상호금융은 부채성격인 예금이 감소한 반면 수입 원천인 대출금은 오히려 증가였고, 수익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연체율 또한 감소하는 등 양적성장보다는 질적성장에 집중함으로써 불안한 금융환경을 금융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근해안강망수협이 전년말 순이익 규모인 108억원에 근접하는 101억원을 거둬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인천수협(54억원)과 옹진수협(45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예금은 경기남부수협(9350억원), 인천수협(8875억원), 근해안강망수협(6998억원) 순이었으며, 대출금은 경기남부수협(7337억원), 인천수협(6048억원), 근해안강망수협(5918억원) 등이다.
수협 상호금융은 하반기에 국제금융환경의 불안이 지속되고 부실 저축은행 문제가 표면화 될 경우 신용경색이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신증대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회원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