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은 가을 대하시즌 돌입
서해안은 가을 대하시즌 돌입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09.08 11:52
  • 호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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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은 대하(大蝦) 시즌이 도래했다. 가을철 대표 명물 대하는 태안반도, 천수만 중심으로 꽃게에 이어 대하(大蝦)가 어획되기 시작했다.

태안 남면 당암항과 안면읍 황도 등 천수만을 끼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자연산 대하가 지난 28일부터 잡히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하는 천수만에서 산란하기 때문에 현재는 자연대하의 집산지로 유명한 안면읍의 백사장항보다 천수만에서 잡히는 대하가 더 많다. 백사장항은 앞으로 2주 후부터 본격적으로 대하잡이가 시작될 전망이다.

‘왕새우’로도 불리는 대하는 10월까지가 최적기로 한창 잡힐 때 백사장항 등 대하 집산 항포구는 주변 식당뿐 아니라 수협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좌판도 손님들로 북적인다.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대하는 수컷보다는 암컷이 더 크고 맛있는데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해 가을철 최고의 별미로 꼽히며 주로 날로 까먹거나 소금구이, 튀김, 찜 등으로 요리해 먹는다.

한편 꽃게와 대하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서해 태안지역에는 멸치도 풍어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 남면과 근흥면을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형성된 멸치 어장에서 하루 평균 40~50여톤의 멸치가 잡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수온과 염분이 멸치산란에 적당한 데다 동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하기 때문에 멸치 어장이 곳곳에 형성돼 있어 타 지역 어선들까지 모여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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