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수협(조합장 박영일)은 어로 작업 중 사망한 장모(49)씨의 유가족에게 지난 5일 위로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장씨는 외국인 아내와 결혼해 늙은 부모를 모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의 가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25일 제주도 차귀도 서방 12마일 해상에서 투망 작업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남해군수협은 삼동지점에서 유족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위로금을 전달하고 장씨의 자녀 2명에 대해 수협중앙회 해난사고유자녀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일 조합장은 “수협의 자그마한 정성이 유족들에게 큰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치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어업in수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