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포항 명품 관광어항으로 탈바꿈시킨다
속초 대포항 명품 관광어항으로 탈바꿈시킨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06.30 14:35
  • 호수 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최초 지자체와 공동으로 종합관광·레저항 개발
▲ 대포항다기능어항건설공사 조감도

강원도 속초 대포항이 명품 관광어항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동해어업관리단(단장 박성우)은 지난 5년간 총사업비 335억원을 투자한 대포항 개발사업 국가시행분을 계획보다 약 1개월 단축해 조만간 준공한다고 밝혔다.


대포항 개발사업은 어선의 안전수용, 수산물 유통·판매 등 수산업 기능뿐만 아니라 설악 관광권과 연계한 관광·레저·문화·복지기능이 공존하는 다기능 종합 관광·레저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중앙정부(농림수산식품부)와 지자체(속초시)가 공동개발 하는 것으로써, 속초시는 투자비만큼 국가로부터 받은 부지를 매각해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직접적으로 대포항 개발사업을 추진·관리한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강릉어항사무소와 속초시 소속 대포항개발사업소는 지자체의 사업참여가 중앙정부의 국가예산 절감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공사 관련 민원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대포항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항내 이용가능 수면적 9만9000㎡가 확보돼 어선 405척(10톤급 기준)이 동시에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부지 15만7000㎡(약5만7000평)이 조성됨으로써 위판장, 수산물 가공·보관시설, 수산물 판매장 등 수산기반시설과 초고층 호텔과 콘도 등 관광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돼 명실상부한 명품관광어항으로 탄생된다.

이로써 어항개발·운영에 따른 일자리 6만개가 창출되고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 증가가 예상돼 관광활성화로 인한 수입증대 1751억원과 더불어 6072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 막대한 지역경제 기여라는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동해어업관리단 박성우 단장은 “그동안 여러 지자체가 대포항 개발방식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볼 때 대포항이 향후 어항개발 표준모델이 될 것을 확신하며 이번에 국가시행분이 조기 준공됨에 따라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부진했던 대포항 배후부지 매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포항 개발개요

어업기반시설 확충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해양관광·레져·휴양 등 복합어항기능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포항 개발사업은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대포항 일원을 대포항 기존시설 노후화, 이용어선 증가, 설악산 관광특구와 연계한 방문객의 급증 등 여건변화로 어항의 기본 및 기능시설 부족 등 개선하기 총공사비 970억원이 투입돼 2003년부터 시작돼 빠르면 이달중 준공예정이다.


사업효과

국내최초 정부와 자치체가 공동 개발하는 다기능어항으로서 수산·관광·교통·문화 등 전반적인 파급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어업기반시설 확보 측면에서 어선 안전수용 척수가 50척 늘어난 405척(355척 증가, 10톤급 기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어항개발·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6만명)도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지자체간 사업의 공동개발 시너지 효과도 적잖게 발휘될 전망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신속한 민원해소가 가능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지자체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국가어항개발을 시행함으로써 국가예산 절감은 물론 민자유치 조기추진으로 부지이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의 공동개발 효과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참여하게 되면 개발사업 시공중 발생하는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며 해당지역 어업의 특성과 어업인들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최적의 어항 개발이 가능할 수 있었다.

또한 국가예산 절감을 가져왔다. 대포항 개발사업에 970억원중 국가가 투자한 것은 335억원이다. 속초시에게 투자비를 보전하더라도 물양장, 방파 및 친수호안, 부지일부 등이 국가에 귀속되므로 약 353억원의 예산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번 사업 시행과정에서 지자체에 투자비를 보전키로 했다. 그 방법은 속초시가 대포항 개발에 투자한 총사업비만큼 조성한 토지를 취득하고 그 토지를 매각해 공사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속초시가 시공사에 지급하는 공사대금은 완공후 토지를 매각한 대금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계약하고 준공이후 총투자비와 속초시 취득대상 토지의 감정평가금액을 비교해 속초시가 취득한 토지를 매각한 후 매각대금으로 공사비를 상환하는 방법이다.

정부는 만약 속초시가 투자한 총사업비보다 취득대상 토지의 감정평가총액이 적어 손실이 우려될 경우에는 배후부지 이용계획 변경 등을 통해 손실을 보전할 계획이다.

향후 민자유치사업은 대포항에 호텔과 콘도 건립이다. 호텔부지는 올 3월에 확보했으며, 콘도부지는 오는 8월까지 확보키로 돼 있다. 민자사업 유치가 확정되면 대포항 개발사업은 최종적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대포항 배후부지 이용계획

수산물 유통판매시설
이용방안으로 전통보전 계승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난전의 동일화(identity)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한다. 각종 이벤트 및 활동중심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주요시설로는 위판 및 활어보관시설, 수산물시장, 직매장 등이다.  

어항관련시설
기존 어항기능 업그레이드해 어항기능의 정비 및 확충, 체험의 장으로 이용가능한 방안 모색한다. 주요시설로는 공동창고, 야적장, 어구건조장, 어선건조 및 수리소, 도로 등이다. 

문화복지시설
공공서비스 시설 도입으로 어민복지시설, 해양수산관련공공시설이 들어선다.

관광휴게시설
미래지향적 관광지 개발로 이용하고 속초시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인근지역과 연계개발을 통한 효과 극대화를 도모한다. 주요시설로는 레저용기반시설, 지역특산품판매, 숙박, 목욕, 생선횟집, 위락시설 등이다. 이 밖에 공원녹지시설에는 공원과 녹지, 광장 등을 조성한다.


대포항 기능

우선 기존 어항을 활성화해 관광 자원화할 수 있도록 어항기능을 정비 확충한다. 어업인과 관광객을 위한 공공서비스 기능을 도입한다. 수산물 양륙 및 유통 기능의 확충으로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예의 난전형태의 대포항 기능을 십분살려 수변 공간을 적극 활용한 보행공간을 구성한다. 경관과 친수호안 등 관광객이 이용하는 보행동선을 유지하고 기존 난전의 집단화와 정비를 통해 쾌적한 분위기를 창출한다.

관광기능으로서 관광객 동선의 분리해 체계화한다. 동선체계의 단순 명확화와 녹지체계 중심축을 마련한다. 방파제 구간은 수변접근성, 다양한 조망점 대피공간을 확보한다. 여기에는 해수교환시설로 항내 수질개선, 방파제 상부 벤치조성, 적극적인 친수공간 조성(물소리 광장) 등이 포함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