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연도대상 해외연수기-수협보험의 주역! 동유럽에서 새 희망을 꿈꾸다
2010 연도대상 해외연수기-수협보험의 주역! 동유럽에서 새 희망을 꿈꾸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06.16 18:14
  • 호수 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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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냉장수협 _ 박현미

설레임에 잠 못 들었던 연수 전날, 생애 첫 동유럽 연수보다 나를 더 들뜨게 했던 것은 전국 각 지역에서 수협보험을 이끌고 있는 리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은 내가 동료 및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부족한 점을 깨치고, 그들의 노하우를 배워 차세대 리더에 한발 다가서고 싶다고 조심스레 꿈꿨다.

이러한 기대와 설렘, 또 호기심 속에서 지난 2011년 5월 31일 인천공항에서 7박9일간의 여정을 함께할 동료를 맞았다. 수협보험의 주역들은 5월의 햇살만큼 환한 미소를 띄우며 각자의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었다.

첫째 날, 우리는 프랑크프르트를 경유하여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도착, 간단한 자기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장시간 비행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훌륭하게 자신을 어필하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튿날 체코의 제2도시인 브르노로 이동하여 구 시청사, 성야곱 성당, 자유광장 등을 관광하며, 체코의 역사를 들을 수 있었다. 체코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는 헝가리를 향해 이동했다. 셋째 날, 어디서든 환경적응이 빠른 우리 일행은 어느덧 시차에 완벽하게 적응했는지 더욱 활기를 띄었다.

독일에서부터 시작되어 우리가 서있는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 등 8개국을 흘러 흑해에 이르는 다뉴브 강을 중심으로 동쪽에 위치한 페스트 지역에서 세체니 다리, 국회의사당, 영웅광장을 보고, 서쪽인 부다지역의 겔레르트 언덕, 어부의 요새, 마챠시 사원 등을 관람했다.

두 얼굴을 가진 오스트리아를 만나기 위해 다시 긴 이동시간이 시작됐다. 이제는 많이 가까워져 서로가 스스럼없이 각자 알고 있는 공제상품의 특징과 판매스킬, 영업시 애로사항 등의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다 보니 금세 비엔나에 도착해 있었다.

비엔나의 서쪽, 합스부르크가의 여름별장으로 사용됐다는 쇤부른 궁전에서 마리아테레지아 여왕의 이야기를 통해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었으며, 8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엔나의 얼굴 성 슈테판 성당에서 그 시대의 미술양식을 엿볼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의 국가 브랜드가 모차르트인 만큼 비엔나에서 음악가의 묘지는 필수 관광코스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모차르트의 유골은 찾지 못해 기념동상으로 세워져있지만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요한슈트라우스 등 세계적인 대 음악가가 잠들어 있다. 그래서 일까? 흔히 묘지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데 이곳은 마치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오는 듯 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일정의 절반이 지나고, 오스트리아의 화려한 비엔나에서 눈부신 자연경관이 펼쳐진 잘츠부르크로 이동했다. 잘츠부르크의 동쪽 일대에 펼쳐진 산악지대인 잘츠캄머굿을 먼저 방문했는데, 잠자는 듯한 산간마을은 일정의 여독을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인 이곳에서는 작은 연주회가 열렸는데 음악을 듣고 있으니 영화의 감동이 새삼 떠올랐다.

엿새째, 끝이 보이지 않는 할슈타트 호수를 끼고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할슈타트 마을을 산책하면서, 잘 보존 된 마을 경관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번 연수의 최고를 꼽는다면, 만년설을 실제로 볼 수 있었던 츠뵐퍼호른에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코스이다. 정상에 오르자 드넓은 호수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광활한 자연경관에 넋을 잃고 말았다.

첫날 늦은 도착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떠나야했던 체코로 돌아가는 이렛날, 구부러진 블타바 강의 줄기를 따라가다 보니 체스키크롬로프 마을에 도착했다. 르네상스양식을 중심으로 고딕에서 바로크까지 건축양식이 뒤섞인 마을 전체가 볼거리였다. 특히 성의 탑에서 보는 블타바 강과 마을풍경, 체스키크롬로프 성의 전망은 일품이었으며 돌이 깔린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1410년에 만들어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구시청사의 천문시계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계쇼를 보기위한 관광객이 북적였다. 성지구로 이동해 아직도 일부가 대통령 관저로 쓰이고 있는 프라하 성을 관람하고, 트램을 탑승해 프라하의 대중교통 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끝으로 연수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함께 보냈던 시간을 추억하면서 우리는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동료가 되어 있었다. 연수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축적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우리는 다시금 필드로 나가 더 큰 꿈을 꾸고,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다.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을 전쟁터에서 서로 의지하고, 함께 싸우는 동지를 얻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새 목표를 세워본다. 또한 언제나 물심양면으로 지원사격해주는 공제보험부가 있지 않은가?

우리 일행은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여념이 없을 것이다. 이들이 준 감동은 신규 고객을 창출할 것이고, 더 나아가 수협보험이 보험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주춧돌의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내년에는 또 다른 곳에서 ‘수협보험의 주역’이라는 자격을 갖춘 채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우리 2010 연도대상 수상자들과 새로운 차세대 리더가 될 수협가족여러분 모두들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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