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장관은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서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농어촌 건설’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특히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자율적인 자원관리시스템을 조속히 정착시키며, 연근해 어업은 어구 사용량 조정, 어선 경영규모 적정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정 수준의 어선세력이 유지되도록하는 한편 체계적인 자원관리와 바다목장 등 수산자원조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후기관·노후장비의 개량을 지원해 에너지는 물론, 어가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환경친화적인 어구를 보급하여 조업활동으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와 함께 “참다랑어, 넙치, 전복, 갯벌 참굴 등을 고부가가치 전략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장기간 양식에 따른 환경 악화에 대응하여 품목별로 어장 재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협은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하고, 수산물 유통·가공 등 경제사업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어업인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원양산업은 안정적인 수산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 수산협력을 강화하고, 어업쿼터 확보를 위한 국제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이 밖에 “농어업인의 소득안전망을 확충하고 농어촌을 일터·삶터·쉼터로서의 역할이 조화되는 공간으로 만들고 농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복지·의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서 장관은 조직 운영과 관련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문화를 만들겠으며, 공직자는 ‘개인보다는 조직, 조직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일은 남보다 ‘솔선수범’하고 강한 열정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