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와 먹을거리 풍부한 빼어난 포구
볼거리와 먹을거리 풍부한 빼어난 포구
  • 이명수
  • 승인 2011.06.02 14:39
  • 호수 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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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

서천 8경에 들어가는 동백나무숲

축제는 끝나가지만 자연산 광어와 도미는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6월 3일 계속되고 있는 제8회 자연산 광어·도미축제가 펼쳐치고 있는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다. 마량포구는 충남 서천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손꼽히는 마량포구는 비단 축제뿐만아니라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비한 아름다운 포구로 도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량포구는 아름답다는 표현으로 집약할 수 있다. 마량포구를 중심으로 좌·우로 이어진 등대길이 현대인의 복잡한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적격이다. 만과 곶이 잘 발달돼 더욱 그렇다. 마량포구 뒤편으로 낚시가 가능한 갯바위가 터를 잡고 있으며 그 유명한 마량리 동백나무 숲이 자리잡고 있다. 동백나무숲은 서천 8경중의 하나이다.

다만 동백나무숲 가는길에 서천화력발전소가 있어 다소 부담스럽긴 하다. 마량포구 방조제에서는 서해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동백나무 숲을 이룬 인근 동백정에서 보는 일몰 광경은 이미 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마량포구 입구 직전에 있는 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공원과 함께 인근 춘장대해수욕장과 어촌체험마을로 잘 알려진 월하성마을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 또한 다양하다.


마량리에는 또다른 볼거리, 서천해양박물관이 있다. 서천해양박물관은 각종 어패류는 물론 공룡모형 등도 전시하고 있으며 박물관 전망대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물론 마량포구는 먹을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자연산 광어, 도미 뿐만아니라 우럭, 놀래미, 감성돔 바다낚시와 함께하는 먹을 거리가 좋다.

봄 주꾸미 등 제철 수산물도 연중 나오고 있어 빼어난 포구와 풍부한 먹을거리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마량포구다. 자연산 수산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셈이다.

마량포구에는 서천서부수협 마량어촌계 수산물판매장이 있어 이처럼 싱싱한 자연산 수산물을 원하는대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그 유명하다는 서천김도 생산되고 있는 마량포구는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춘장대나들목을 빠져나와 이정표를 보고 마량리 동백숲으로 방향을 잡으면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시간이 되면 인근에 있는 홍원항도 찾아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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