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
서천 8경에 들어가는 동백나무숲
마량포구는 아름답다는 표현으로 집약할 수 있다. 마량포구를 중심으로 좌·우로 이어진 등대길이 현대인의 복잡한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적격이다. 만과 곶이 잘 발달돼 더욱 그렇다. 마량포구 뒤편으로 낚시가 가능한 갯바위가 터를 잡고 있으며 그 유명한 마량리 동백나무 숲이 자리잡고 있다. 동백나무숲은 서천 8경중의 하나이다.
다만 동백나무숲 가는길에 서천화력발전소가 있어 다소 부담스럽긴 하다. 마량포구 방조제에서는 서해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동백나무 숲을 이룬 인근 동백정에서 보는 일몰 광경은 이미 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마량포구 입구 직전에 있는 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공원과 함께 인근 춘장대해수욕장과 어촌체험마을로 잘 알려진 월하성마을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 또한 다양하다.
마량리에는 또다른 볼거리, 서천해양박물관이 있다. 서천해양박물관은 각종 어패류는 물론 공룡모형 등도 전시하고 있으며 박물관 전망대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물론 마량포구는 먹을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자연산 광어, 도미 뿐만아니라 우럭, 놀래미, 감성돔 바다낚시와 함께하는 먹을 거리가 좋다.
봄 주꾸미 등 제철 수산물도 연중 나오고 있어 빼어난 포구와 풍부한 먹을거리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마량포구다. 자연산 수산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셈이다.
마량포구에는 서천서부수협 마량어촌계 수산물판매장이 있어 이처럼 싱싱한 자연산 수산물을 원하는대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그 유명하다는 서천김도 생산되고 있는 마량포구는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춘장대나들목을 빠져나와 이정표를 보고 마량리 동백숲으로 방향을 잡으면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시간이 되면 인근에 있는 홍원항도 찾아보면 좋을 듯 싶다.
저작권자 © 어업in수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