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영향에서 회복
일본 대지진 영향에서 회복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05.12 13:41
  • 호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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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 수출, 4월 전년동기 대비 30.1% 증가

농림수산식품부는 올들어 4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1.8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고 밝혔다. 4월까지 증가율은 2011년 수출 목표액(76억불)의 증가율 목표치 29.3%를 초과한 것으로 일본 대지진으로 주춤했던 증가세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

4월 한달 동안 수출액은 6.6억불(전년 동월 대비 37.7% 증가)로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2010년 12월 6.7억불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실적이며 4월 실적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같은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올해 수출 목표액 76억불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출 증가세는 참치·인삼·음료·커피조제품·궐련·설탕 등 주력제품의 수출 호조세와 동남아·대만 등 국가에서 우리 농수산식품이 일본 식품의 대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경우에도 라면·비스킷·생수 등 구호품의 급격한 수요 증가로 6.7억불(24.7%↑)을 수출해 지진 발생 이전보다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 일본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지진 발생(3월 11일) 대비 전반적으로 높은 추세이나, 장미 등 일부 품목은 수출 애로가 있다. 일부 품목의 등락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큰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4월까지 대 일본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7% 증가한 674.2백만불이다. 3월 11일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지진 발생 이전(3월 11일까지 22.2%) 보다 2.5%p 증가했다.

품목별로 해조류를 비롯 라면, 생수 등 구호식품 등은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양식 수산물, 화훼류 등은 일부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미역은 주 생산지(이와테·미야기현) 피해로 한국산 대체수입이 증가했고 넙치는 방사능 오염 우려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수요 침체지속과 현지 재고량으로 당분간은 수출 감소세가 전망된다. 굴(3월 11일까지 160.5% 증가세)은 현지 생산지 피해로 향후 수출증가가 전망된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일본지진,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실적을 거둔 것은 정부의 2012년도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는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도 일본상품 대체시장 개척 강화, 수출이 부진한 신선농산물에 대한 판촉·홍보를 강화하는 등 수출 확대 정책을 통해 이러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상담회(BKF:Buy Korean Food, 6.15~18) 등을 활용한 해외 바이어 초청·상담, 샘플제공 등 대체시장 개척을 주도키로 했다.

아울러 SIial China 주빈국 참가(중국 상해, 5.18∼20)를 통해 우리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거대한 중국 식품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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