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기상이 느껴지는 '비응항서방파제등대'
매의 기상이 느껴지는 '비응항서방파제등대'
  • 배석환
  • 승인 2024.02.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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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운영 서해안과 비응항 항해 선박 안전 길잡이

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등대’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비응항서방파제등대’를 선정했다.

새만금방조제 북쪽 끝단 비응항에 위치한 이 등대는 2020년부터 운영됐으며 5초 간격으로 불빛을 깜빡이며 서해안과 비응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비응항서방파제등대’가 위치한 비응도(飛鷹島)는 지형 생김새가 하늘을 나는 매의 모습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1990년대 석산 개발과 매립을 통해 현재의 모습이 됐다. 비응도의 비응마파지길은 1.8㎞의 해안 산책로와 포토존, 전망대 쉼터가 조성돼 있어 섬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확 트인 서해를 즐길 수 있다.

등대에서 새만금방조제를 따라가면 나오는 신시도에서는 아름답고 수려한 고군산군도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군산군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의 군락으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신시도에서는 무녀도, 대장도, 선유도 등의 섬이 연결되어 해수욕장, 갯벌 체험,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하여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군산시 문화관광 누리집(www.gunsan.go.kr/tour)에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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