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 수출 호조
농수산식품 수출 호조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04.28 15:54
  • 호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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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현재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

농림수산식품부는 일본 대지진의 충격과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 4월 19일 현재 농식품 수출액은 19억172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이 실적은 1년만에 전년보다 11억불 증가한 지난해 성과를 22.3% 넘어선 것으로 올해 수출 목표 76억불 달성에 필요한 수출증가율 29.3%를 조기에 이룩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수산식품은 4월 19일현재 물량 20만8200톤 금액 6억70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4%, 24.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김·굴·고등어·미역 등 수산물과 인삼·음료·비스켓·전통주·맥주·유자차·새송이 등의 수출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굴·미역 등은 일본 지진에 따른 현지 생산 감소와 해외 대체 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39.3%)·대만(82.4)·아세안(52.8)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 미국(13.2)·홍콩(25.4)·EU(18.5) 등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일본 수출은 4월 19일까지 6억불을 달성해 지진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선 23.9%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모멘텀을 유지했다.

특히 4월 13일~19일 주간은 5410만불이 수출돼 지진 발생 주간(3월 9~15일)보다 41%나 증가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상승세·하락세를 보인 품목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미역 등은 큰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넙치, 전복 등은 하락세였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이 최근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은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일본 농식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해외 대체 수요가 우리 농식품 수출의 기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농식품 방사능 검사비 전액 지원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일본지진 원전사고 발생에 따라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입바이어의 요구로 네덜란드, 홍콩, 태국 등으로 수출하는 버섯, 김치, 김 등 15건에 대하여 수입국에 방사능검사증을 제출 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아직 국가 차원에서 방사능검사를 요구하는 사례는 없지만 한국산 농식품 수출에 대한 이번 사태의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방사능 검사관련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검사비용 지원 등 긴급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사능 검사비 지원은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업체가 수입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방사능검사 증명서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 해당되며 업체가 지불한 검사 비용을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각 지사에 신청하면 지급 받을 수 있다.

적용시점은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3월 12일부터 소급 적용하므로 이미 방사능 검사 후 수출한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같은 검사비 지원은 일본 원전사고의 안정화 단계로 판단되는 별도의 조치 시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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