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풍파가 겹치더라도 윤택한 조합 만들 것”
“어떠한 풍파가 겹치더라도 윤택한 조합 만들 것”
  • 배석환
  • 승인 2024.01.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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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 손원실 부경신항수협 조합장
회 센터 건립·크루즈 사업 등 다양한 경제사업 추진
올해 상호금융사업 1조 원 이상 달성 목표

◆ 부경신항수협 소개
1914년에 웅동면어업조합을 모태로 출발한 부경신항수협은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부산시 강서구, 김해시, 창원시 진해구 등 3개 도시 일원을 업무 구역으로 하고 있으며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본소, 현재 14개 어촌계와 조합원 2천 100여 명이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신항개발사업으로 인해 어업권이 많이 축소됐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특정경제사업을 추진해 대응할 예정입니다.

◆ 경제 사업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
산업 전반에 있어 다양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 맞춰 조업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사업의 다양화를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해갈 예정입니다. 수산물 매장, 활어센터 그리고 천성항에 여러 복합단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부경신항수협이 생산하는 주요 수산물 
겨울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경매가를 자랑하는 대구가 있습니다. 부산 가덕도 부근에서 어획되는 대구는 살이 꽉 차고 그 크기가 다른 지역보다 큰 것이 특징입니다. 
물김은 전남지역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부산에서도 김이 많이 납니다. 부경신항수협에서 생산하고 있는 물김은 부드럽고 깨끗해 바로 먹어도 상관없고 굴국, 무침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의 품질이 워낙 좋기때문에 전량 전남지역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 수산물 직판장에서 판매되는 특산품
전국에서 손꼽히는 품질을 자랑하는 ‘낙동산 김’이 있으며 바다를 품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부경신항수협만의 고유 브랜드인 ‘해품담’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곧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덕도에서 어획되는 대구를 말린 건대구 제품은 생대구에 비해 보관 기간이 길기 때문에 맛있는 대구를 사계절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 활어회 센터 건립 사업이 가지는 의미
부경신항수협 수산물 위판장 인근 바다는 부산신항만 공사로 인해 위판장 기능이 많이 축소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조합장 취임하고 3년 전부터 해양수산부에 신항만 공사로 인해 어업권이 축소된 것만큼 대체 부지 또는 보상을 건의했습니다. 현재 1000평 규모의 대지를 만들기 위해 매립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6월 정도 매립이 완료되면 새로운 활어회 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 중점 추진사업
가덕도 연대봉에 3년간 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타워를 건립할 예정으로 이 곳에는 회센터, 쉼터 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부경신항수협의 소득창출에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수산 종자 방류사업
부경신항수협의 특산품인 가덕도 대구의 어획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자연산 산란기를 맞은 대구의 알을 짜서 치어를 생산해 방류하는 사업입니다. 방류된 치어는 몇 년이 지나면 다시 가덕도를 찾아오기 때문에 여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 조합원을 위한 지도사업
연간 5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수산물 직매장 상품교환권을 1인당 10만 원씩 제공하고 있으며 어촌계마다 필요한 사업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학금 기금을 약 3억 원 정도를 조성해 기금에서 나오는 잉여금과 인원이 많을 경우 자체 예산에서 출현을 통해 지역 어업인들 자녀 중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를 대상으로 유능한 인재를 발굴을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신항만 개발로 인해 어업권이 축소됐기 때문에 이에 따른 보상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러한 보상 문제를 잘 해결해 어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보상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사우나를 운영해 조합원과 그 배우자는 3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매일 이용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의 조합원에게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사우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 조합원들을 위한 특화사업
각종 개발로 인해 어가 경제가 무척 힘듭니다. 이에 크루즈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에서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에 있고 이에 따른 자금 마련 방안도 만들고 있어 올해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상호금융사업
현재 본점을 중심으로 율하지점, 신호지점 등 4개 지점을 운영해 예수금 약 6000억 원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1조 원 이상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비상임이사로서 활동 계획
회원조합이 있어야 중앙회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회원조합이 잘 될 수 있도록 중앙회가 여러 가지 지원을 하는 것이 의무입니다. 어려운 조합은 중앙회와 상생과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잘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조합원들을 위한 당부
조합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동안에는 어떤 풍파가 겹치더라고 우리 조합원이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조합으로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신뢰 받는 수협,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수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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