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 송광복 조합장
수협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 송광복 조합장
  • 이의인
  • 승인 2024.01.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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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수협 소개

우리 부안수협은 약 9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고 부안군, 정읍시, 순창군 (1시, 2군, 3개읍, 36개면)을 업무 구역으로 전주, 익산, 천안, 서울 등에 14곳의 지점이 있습니다. 또 19개 어촌계로 구성돼 현재 5,601명의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부안수협의 주요시설물로는 수산물종합가공공장, 격포항 활어위판장 및 건어물 위판장이 있으며 도서지역 어민들의 업무편의를 위하여 위도사업소를 두고 있습니다

◆ 부안수협이 운영하는 위판장은? 

부안수협 위판장은 새만금간척지에서 약10여 km 떨어져있는 격포항에 위치에 있는데요, 부안수협활선어위판장, 건어물 위판장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홉 시에서 열 시경에 경매가 사직되고 위도에서 배 열 척 정도가 들어와 판매 중입니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직접 자기 어선으로 오지 않고 여객선에 자동차를 태워 (수산물을) 운반하므로 다른 어판장보다 늦게 경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약 15명에서 20명 정도가 관내 생산되는 수산물을 경매하고 있습니다.

◆ 경제 사업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은?

우리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어민들이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년도 매출액과 비교 후 어민들에게 출어자금을 저렴하게 대출해주고 있고 출항 시 한 번 정도 연료도 보급합니다. 이와 함께 어민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3월마다 초매식을 진행합니다.

◆ 부안수협 수산물 가공공장은 어떤 곳인지?

2007년도에 5.900㎡의 부지 매입해 3년에 걸쳐 약 60억 원 투자한 덕에 현재의 수산물 가공공장을 건립할 수 있었습니다. 뽕잎으로 고등어를 염장하는 특화된 기술로 ‘뽕잎 간고등어를 개발’하여 현재까지 고등어 단일품목으로 약 24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 뽕잎 간고등어의 생산 과정은?

뽕잎은 우리 부안군의 특산품입니다. 뽕잎 간고등어 생산을 위해 뽕잎에 등 푸른 고등어를 염장하고요, 특별한 제조 방법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간 고등어와는 차별화된 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에 좋은 웰빙 건강식품인데다 손쉽게 요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곳은 위생적인 가공공장으로 최첨단위생관리시설이 완비된 ‘HACCP 시설’이 갖춰져 있고 금속 검출기로 금속 이물질을 사전에 차단하고요 엑스레이 검출기 완비되어 있어 돌이나 플라스틱, 유리까지 선별해냅니다.  그만큼 매우 철저하게 진행되는 위생관리를 하고 있어요. 

◆ 부안수협 가공공장에서 추진 중인 또 다른 경제 사업은?

갑오징어, 조기, 병어, 가자미, 민어 등도 뽕잎에 염장하고요, 다양한 수산물을 가공 후 선물세트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수산물 수매를 통해 어가 하락을 방지하며 적정한 어가 유지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수산 종자 방류사업’ 은 어떤 사업인지?

수산 종자 방류사업은 우리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매년 하고 있어요. 특히 2023년도 올해에는 방류 차량을 지원해서 넙치 50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살기 좋은 어촌과 정착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어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입니다.

◆ 환경 정화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지난 19일 수협중앙회 주최로 수협은행 임직원 및 곰소 어촌계 회원들을 포함하여 약 100명 정도가 곰소 어촌계 관내 해안가를 걸으며 쓰레기와 폐어구를 수거하는 플로깅 행사를 실시했습니다.

◆  ‘관리선 임대사업’은 어떤 사업인지?

‘어업경영비용 절감’ 할 수 있고 어업인에게는 ‘장비 사용의 편의 제공’ 하는 등 수산 장비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임대 사업입니다. 특히 신조어선 건조 시 국비 50%, 군비 50%로 전액 지원하고 있고요. 현재 여섯 대 중 다섯 대 임대 중입니다. 임대료는 매월 한 대당 약 80~90만 원 정도로 처리 중인데요, 이런 사업을 어업인들을 보호하는 차원으로 지속해서 실시하면 어업인들이 생계에 많은 도움을 받죠.

◆ ‘장학 사업’은?

섬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어렵게 자라온터라 학생들의 어려움을 눈으로 다 보고 자라서 다른 사람보다도 그런 게 굉장히 애착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매년 약 사십 명에서 오십 명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수익을 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풍부하게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제가 있는 동안에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최근에 새로 시행한 사업이 있다면? 

은행이 지금 본점까지 포함해서 총 열네 개가 있어요. 익산에 하나, 전주에 다섯 개, 천안에 한 군데, 서울에 세 군데, 관내에 네 군데, 또 본점까지 네 군데가 있는데 매년 우리가 흑자를 냈습니다.  최근에는 아시다시피 세계적으로 경제여건이 안 좋다 보니까 우리나라까지 연체가 다른 때보다 한 1.5% 정도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어민들의 복지’와 ‘출자 배당’을 위해 열심히 더 노력해서 연체를 줄여볼 계획입니다. 

◆ 비상임이사로서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직원과 조합원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중앙회와 부안수협입니다. 앞으로도 중앙회와의 소통과 상생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부안군 수산업 종사자들과 조합원들께 한 마디

존경하는 조합원 및 수산업 종사자 여러분,  수산업의 환경과 기후변화, 어촌 인구 소멸 이야기 등 급진하는 변화에 직면해 경제 활동 위축과 더불어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합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속에서 2, 3년 연속 흑자 실현과 15년 연속 조합원 출자 배당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젊은 층의 어촌 유입과 수산물 업체를 지원하며 양적, 질적 향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조합장과 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부안수협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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