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 지홍태 조합장
수협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 지홍태 조합장
  • 이의인
  • 승인 2023.12.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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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수하식수협 소개

1965년도에 설립된 굴수하식수협은 주요사업으로 경제 사업, 구매사업, 상호금융사업, 신용사업, 공제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중입니다. 특히 무인 자동화 냉장˙냉동 공장 신설을 중심으로 경남 최초로 첨단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수협은 조합원 수 약 1,078명과 굴 어업인은 수 약 3,200명 규모입니다. " 

◆ 수산물 처리저장 시설 착공의 설립 취지 및 기대효과?

"어업인들도 일 년 열 두 달 소비할 수 있는 재고를 보유해야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시기적으로 납품을 조금씩 할 수 있도록 냉장보관 하고 있습니다."

◆ 굴수하식수협에서 관리하는 굴은 채취 후 어떤 과정을 통해 위판되는지? 

"굴수하식수협에서 관리하는 바다 양식장의 면적은 한 5,300 헥터 정도 될 겁니다. 우리가 보통 5월, 6월 되면 수하를 시켜 종자를 붙입니다. 그리고 굴까는 공장에 가게 되면 1년 창출에 큰 기여를 하게 되는데요, 이 시즌이 되면 약 2만 명 넘게 굴 산업에 종사를 하게 됩니다. 조합에 가서 위판을 위해 굴을 가져다 놓으면 해역별로 돌아가면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합니다. 위판 두 시간 전에 수산자원기술원에서 굴을 샘플로 가져가서 굴 방사능 검사 이후 경매가 시작되죠."

 

◆ 최근 개최한 '한려수도 굴 축제'는?

"매년 굴 축제를 개최하는데 한려수도 굴 축제는 27회째 개최했으며 또 최근에는 소비자를 찾아가는 취지의 축제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서울, 통영, 세종시, 진주, 대구, 거제 등 다양한 지역에서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결국 통영의 굴이 전국의 우리 국민을 만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청년 어업인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은?

"청년 어업인이 우리 수산업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 어업인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많이 해야 합니다.  예산도 일 년에 약 한 60억 정도 지원을 받았는데요, 청년 어업인 지원을 위해 역점을 두고 내년 예산 지원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  조합원의 복지 향상 및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그동안 우리 굴의 육종이 아주 도태돼 일반 채묘를 달아 놓으면 내년 12월에도 굴 크기가 작아 굴 까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 그동안 해놓은 것이 인공 채묘인데 이마저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육종 개량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어 채묘 부착도 단번에 이루어져 어업인들이 고무적으로 느끼는 부분입니다. 또 장학금 사업도 확대 추진 중에 있습니다. "

◆  소비자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최근 젊은 세대들이 수산물을 안 먹는 추세로 수산업이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국면을 맞았습니다. 이에 굴 소시지나 굴 스테이크, 밀키트 등 MZ 세대의 입맛에 맞는 식품 개발 중입니다. " 

◆  친환경 실천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 굴은 자기 몸무게의 30%가량의 탄소를 흡수합니다.  굴 껍데기에도 석회석과 비슷한 탈황제를 가지고 있어 현대 제철이라던지 포항제철 등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또 ‘양빈 모래’라고 해서 해수욕장에 들어가는 모래래가 있는데요,  이 모래를 파낸 자리는 60~ 70미터 정도 큰 구덩이로 되어 있습니다. 그 구덩이에 굴껍데기가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굴 껍데기가 바다에서 왔기 때문이죠. 이렇게 탄소배출에서 모래까지 선진적인 사업 추진 중이며 친환경 방식이 구현된 ‘스마트 양식기술’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침수 상황에 대비해 CCTV와 드론도 사용할 예정이고 수온, 비중, 염도도 휴대폰을 사용해 체크할 수 있습니다." 

◆ 비상임이사로서의 활동계획

"비상임이사라는 막중한 임무을 맡았습니다. 이건 내 조합을 떠나서 우리 수산업 모두와 수협 전체를 위해서 활동할 계획입니다.  현재 고령화된 어업인과 귀어한 청년인들을 위한 법제화가 절실한 상황으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굴수하식수산업 종사자들과 조합원에게 한마디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우리 어업인들은 괴로울 때가 많지만 웃음꽃이 항상 만발하게끔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한테도 큰 보탬이 되고 뒷받침을 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보다도 더 좋은 날이 있길 바라며 다 같이 그날을 한번 기다려 보면서 열심히 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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