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어업유산 세계적 가치의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
국가중요어업유산 세계적 가치의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
  • 이의인
  • 승인 2023.12.1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15일 제주도서 제주 해녀어업 중심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워크숍 개최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해양수산부를 비롯하여 국가중요어업유산을 보유한 전국 지자체와 함께 ‘2023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된 유‧무형 어업자산을 보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15년부터 지정‧관리하고 있는 제도다. 제1호 ‘제주 해녀어업’을 시작으로 현재 제13호가 지정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어업유산 13개소 중 ‘제주 해녀어업’과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2개소가 FAO 세계중요농어업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워크숍은 국가중요어업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관광자원으로써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해수부와 지자체 담당자, 주민협의체, 어업유산 자문위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축제 콘텐츠를 연계한 어업유산의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워크숍을 통해 어업유산 정책사업에 대한 지원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공유하였고, 지역 대상지별 현안사항과 개선방안, 홍보협업 활성화 등을 함께 논의하며 어업유산의 사후관리와 활용방안 제고를 위해 지역 간 협력을 다짐했다.

아울러 젊은 청년 예술인과 지역 해녀의 협업으로 탄생한 ‘해녀의 부엌’ 문화‧예술 공연에 대한 김태민 종달어촌계장의 사례강의도 진행되었다. 이 공연은 지역 관광자원과 젊은 인적자원을 활용한 어업유산의 관광상품으로 소개되면서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어업유산 활용관리에 대한 귀감이 되었다.

이날 워크숍 이후에는 제주해녀 중심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 행사도 이어졌다.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는 제주 해녀어업을 비롯하여 어업유산 13개소의 문화‧역사적 가치를 향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해녀 문화공연과 플리마켓, 진솔한 토크쇼가 함께 진행됐다.

나승진 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소중한 어업자산으로 그 가치를 우리 국민에게 널리 확산하고 아울러 문화와 축제를 연계한 지역 특유의 관광상품으로 활용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