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 회장 “바다로 연결된 세계 어촌, 위기 공동 대응해야”
노동진 수협 회장 “바다로 연결된 세계 어촌, 위기 공동 대응해야”
  • 김병곤
  • 승인 2023.09.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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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부산서 열린 세계어촌대회 참석해 지구촌 어촌 결집 제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주제로 전 세계 어촌위기 극복 공동 논의
17개국, 52개 국내외 기관 참여…세계 어촌 당면 위기 극복방안 모색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세계 각국 어촌 지도자들이 처음으로 모인 자리에서 “세계 모든 어촌은 바다라는 매개체를 통해 하나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지구촌 어촌이 마주한 위기를 공동으로 인식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세계 모든 어촌은 바다라는 매개체를 통해 하나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지구촌 어촌이 마주한 위기를 공동으로 인식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세계 모든 어촌은 바다라는 매개체를 통해 하나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지구촌 어촌이 마주한 위기를 공동으로 인식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노동진 회장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세계어촌대회’ 개막행사의 환영사를 통해 세계 어촌이 직면한 문제의 해법으로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기후변화와 바다 환경 훼손 등 전 세계의 지상과제로 떠오른 현안에 대해 지구촌 어촌의 결집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노 회장은 “어촌은 바다와 수산물에 바탕을 두고 삶이 영위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기후와 바다환경 변화에 가장 직접적이고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바다환경과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대응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일을 시작하자”고 제언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세계어촌대회’ 개막행사의 환영사를 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세계어촌대회’ 개막행사의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어 노 회장은 “어촌은 식자원인 수산물을 생산하는 중심지이자 경제, 문화,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 왔던 곳 역시 어촌”이라며 “인류의 역사와 늘 함께한 어촌의 역할과 기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도 이번 대회의 학술행사에 참석해 세계 어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촌공동체’의 역할을 역설했다.
김기성 대표이사는 ‘어촌공동체에 직면한 전환시대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환영사를 통해 “어촌공동체는 지역 사회 구성원의 상호 유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어촌의 발전을 견인해 왔다”며 “어촌공동체를 주축으로 어촌의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가 공동으로 마주한 어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비전과 지속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공동체, 청년 & 여성어업인, 어업 & 양식, 청색어항, 어업분야 산업재해, 국가 간 협력연대, 기후변화 & 재난안전, 스마트 어촌, 어업유산, 어촌관광 등 10가지 키워드의 학술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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