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감동이예요. 의료지원 정말 최고네요.”
“수협 감동이예요. 의료지원 정말 최고네요.”
  • 조현미
  • 승인 2023.09.18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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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재단 ‘찾아가는 어촌 의료봉사활동’ 호평
장흥군수협 관계자 20여 명 및 조선대학교병원 의료진 23명 참여
지역 어업인 180여 명 참여, 의료서비스에 감동 물결

수협재단이 지난 14일 전남 장흥군을 찾아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조선대병원과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국내 유일 어업인 복지전담기구인 ‘수협재단’은 매년 어촌지역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협재단 의료봉사활동에 동행했다.

◆ 이렇게 어업인들을 신경써 주다니…
수협재단(이사장 노동진)은 지난 14일 전남 장흥군을 찾았다.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과 손잡고 ‘찾아가는 어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수협재단과 함께 봉사에 나선 병원은 조선대학교 병원이었다.
조선대 병원은 이날 직업환경의학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 인원을 집중 배치해 종합진료를 진행했다. 어업인들이 조업 현장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병력에 집중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근골격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어업인의 근골격계질환 예방 운동가이드’ 책자를 준비하고 물리치료, 통증치료 등 맞춤형 치료를 제공했다. 또 어업인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재활 운동 방법을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평소 조업 시 통증을 느끼던 신체 부위의 불편을 줄여줄 근력 운동을 배우고 혼자서도 실천해 볼 수 있는 재활 방법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이날 수협재단의 찾아가는 어촌 의료봉사활동을 찾은 장흥군수협 조합원은 “정말 수협에서 해주는 거예요? 세상 좋아졌다 생각했는데.. 수협에서 이렇게 어업인들을 신경 써주다니 최고네요”라며 “몸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는데.. 온 김에 다 진료받고 가려구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 수준 높은 전문 의료 지원 ‘의료봉사활동’
수협재단은 소외지역 어업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어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리적·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어업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취지다. 수준 높은 의료진과 전문 시스템을 갖춘 봉사활동으로 어업인의 만족도가 높다.
수협재단은 더 많은 어업인들이 의료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과 지속적으로 협약 체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0년 서산중앙병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4곳과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어촌 의료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엔 대학병원 3곳‧종합병원 7곳과 함께 회원조합 13곳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0년에 처음으로 어촌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1만 5230명이 혜택을 받았다.
수협재단 관계자는 “진료와 검사를 받고 만족해하는 어업인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어업인이 수준 높은 의료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체계적으로 다양한 의료 지원 펼쳐
특히 수협재단의 어업인 의료지원 사업은 △수술치료비 지원 △건강검진비 지원 △의료봉사활동비 지원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어업인 수술·치료비 지원 사업은 의료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만 50세 이상의 저소득가구 어업인 가운데 고액의 의료비가 발생한 어업인으로 일반질환 수술·치료비의 최대 200만원, 치과질환 수술·치료비는 최대 10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법정사회보장대상자는 소액의 의료비라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암, 심장질환, 뇌혈관실환, 희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자는 최대 5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은 어업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건강검진비 본인 부담금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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