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최근 어획량이 늘어난 정어리 다각적 활용 위한 공동연구 추진
수과원 최근 어획량이 늘어난 정어리 다각적 활용 위한 공동연구 추진
  • 이의인
  • 승인 2023.08.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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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사료와 펫 푸드(pet food) 등 기술 개발 및 산업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18일(금), 충북 청주에 소재한 ㈜엔토모와 정어리를 활용한 양어사료, 펫 푸드(pet food) 등 사료 개발 및 산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남해안 다량의 정어리 출현에 이어 올해도 정어리의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정어리의 영양학적 우수성 등을 활용하여 고품질의 양어사료와 펫 푸드 등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정어리는 2011년 2천5백 톤으로 어획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7년에는 8천1백 톤, 2022년에는 1만2천 톤을 기록하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만 톤 가까이 어획되었고, 하반기 또한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정어리 대량 폐사 문제에 대응하여, 수과원은 금년 상반기에 정어리를 활용한 통조림, 장류 등 가공품을 개발하였고, 지자체는 정어리 폐사체의 신속 처리를 위한 냉동창고를 확보하고, 비료화 시설과 소각장도 확보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정어리 활용 사료 기술개발 및 공동연구 △정보교환 및 인적 교류 △연구시설 및 분석장비 등 공동이용 △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과원은 다변화된 소비시장 수요를 반영한 고품질의 양어사료와 펫푸드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엔토모는 이 기술을 활용하여 양어사료와 펫푸드를 상품화함으로써 수산물의 지속적인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정어리 섭취 곤충(동애등에) 활용 친환경 양어사료 및 펫푸드 개발 연구 △정어리 활용 펫푸드 가공기술 개발 연구(건식, 습식 및 간식사료) △정어리 기능성 펩타이드 사료첨가제 개발 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엔토모는 2014년에 설립해 동애등에를 이용한 축수산사료 원료 생산과 반려동물 영양제 및 사료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충북의 대표적인 곤충 사료 사회적 기업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근 어획량이 늘고 있어 새로운 활용법이 필요한 정어리를 대상으로 고품질의 양어사료, 펫 푸드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어업인, 사료업계 및 반려동물 연관 산업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아울러 수산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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