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대응 위해 지자체와 양식장 합동점검 실시
고수온 대응 위해 지자체와 양식장 합동점검 실시
  • 이의인
  • 승인 2023.08.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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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동해연, 도다리 양식장 등 피해 최소화 위해 고수온기 관리요령 등 전파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고수온기 양식생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거 피해가 발생했거나 올해 피해가 신고된 강도다리 양식장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포항시와 합동점검을 16일 실시하였다.

현재 고수온 위기경보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수과원은 지난 8월 7일 동해 중·남부(강원 고성~부산 가덕도)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하였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 28℃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거나 전일 수온 대비 3℃이상 상승할 경우 발표 된다.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올해 동해안에서 고수온 발생이 가장 우려되는 포항시 육상양식장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환동해본부, 경상북도 어업기술원, 포항시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고수온 피해저감 방안 및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요령을 전파하고, 양식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하였다.

경북권역의 주요 양식품종인 강도다리는 냉수성어종으로, 28℃ 이상의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점액분비, 입올림 등 생리적 변화로 인해 폐사가 발생하므로, 사육밀도 및 사료공급량을 줄이고 액화산소 등 방제장비를 점검해 고수온 피해에 대비하여야 한다.

황선재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장은 “제7호 태풍 ’란‘의 간접 영향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수온 변동이 발생할 수 있어, 해양환경 모니터링 결과 등에 대해 어업인과의 공유를 확대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양식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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