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2천 개 무료 배부하며 대국민 수산물 소비 운동 전개
연안어업인 2000여 명이 부산역 광장에 집결해 일본 원전 오염수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정치권을 향해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가 나온 만큼 정치인, 언론 등은 괴담이나 선동을 중단하고 객관적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우리바다,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을 검증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히고 이를 등한시하고 무분별한 선동과 주장은 직무유기며 영업방해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회장 김대성)는 오는 10일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어민 호소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연합회는 지난달 28일에도 국회 앞에서 상경집회를 열고 일본 오염수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한 데 이어 두 번째 집회를 예고한 것이다.
연안어업인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최대 피해자인 어업인을 외면한 채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은 왜곡된 정보로 국민을 선동하지 말 것 △과학적 진실을 외면한 근거 없는 주장으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 △과학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의 일방적 방출은 분명히 반대해 나갈 것 △정치권은 근거 없는 정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지 말고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것 △정치인이 배제된 학계, 어민,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 공청회 자리를 마련할 것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산물을 공급해 나갈 것을 결의하고 시민들에게 김 2000개를 무료로 배부하며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
<호 소 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업인 여러분!!
우리 바다의 수산물을 오염시키는 사람들은 정작 우리 어업인들의 수산물 소비 저하로 인한 아픔을 외면하고
이를 정치나 언론에 반영하여 활용하는 이들이 만들어 낸 일입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함으로 온 나라가 이로 인한 수산물 기피현상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이며,
우리 어업인의 생계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데, 그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하여 대책도 없이 그져 정치인들의 정쟁의 도구로만 삼아
우리 어업인과 수산물판매 상인들을 이용하는 경거망동한 행동을 더 이상은 하지마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아래와 같이 우리 어업인의 입장을 확고하게 밝히는 바이다.
하나. 국민여러분 우리나라수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은 안전합니다. 과학적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는 원전오염수 방출은 강력하게 반대한다.
둘. 정치권은 근거 없는 정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지 말고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라.
셋. 최대 피해자인 어업인을 외면한 채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은 왜곡된 정보로 국민을 선동하지 마라.
넷. IAEA,국가연구기관의 과학적 진실을 외면한 근거 없는 주장으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
다섯. 정치인이 배제 된 학계, 어민,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공청회를 자리를 마련하라.
여섯. IAEA ㆍ국가연구기관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피해 산정을 하여 정부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어민피해를 대책을 만들어라.
-사단법인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