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정쟁 도구로 삼지 말라”
“日 원전 오염수 정쟁 도구로 삼지 말라”
  • 김병곤
  • 승인 2023.06.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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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어업인들, 국회 앞 상경집회 호소문 발표
정치권 배제한 국민공청회 열어 달라 촉구

국내 연안에서 조업하는 어업인들은 “일본 원전 오염수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정치권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회장 김대성)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대성 회장을 비롯한 연안어업인 10여 명은 호소문에서 “정치인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 
우리 수산인과 수산물 판매 상인을 볼모로 잡는 인질극을 더 이상 벌이지 마라”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 바다와 수산물을 진짜 오염시키는 장본인은 이 사안을 정치에 활용하는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이라고 꼬집었다.
연합회 측은 이들을 향해선“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최대 피해자인 어업인을 외면한 채 왜곡된 정보로 국민을 선동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특히 과학적 진실을 외면한 근거 없는 주장으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우리 수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은 안전하다”며“과학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의 일방적 방출은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정치권이 근거 없는 정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지 말고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대책 방안과 정치인이 배제된 
학계, 어업인,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공청회 자리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직접 찾아 이날 발표한 호소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호 소 문
우리 바다와 수산물을 진짜 오염시키는 장본인이 이 사안을 정치에 활용하는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여기에 더해 정치인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정쟁의 도구 삼고 
우리 수산인과 수산물 판매 상인을 볼모로 잡아 더 이상 인질극을 벌이지 마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확고하게 밝히는 바이다. 
하나. 최대 피해자인 어업인을 외면한 채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은 왜곡된 정보로 국민을 선동하지 마라.
둘. 과학적 진실을 외면한 근거 없는 주장으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
셋. 우리 어민은 우리나라수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은 안전하다 . 과학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의 일방적 방출은 분명히 반대한다.
넷. 정치권은 근거 없는 정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지 말고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라.
다섯. 정치인이 배제 된 학계, 어민,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공청회를 자리를 마련해라.
    
    사단법인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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