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조합장 48.3%가 교체…무투표 당선 16곳
수협 조합장 48.3%가 교체…무투표 당선 16곳
  • 김병곤
  • 승인 2023.03.09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권자수 12만 5629명중 9만 9786명 참여 ‘투표율 79.4%’

전국 수협 조합장들이 대거 교체됐다. 특히 24개 조합에서 현 조합장이 불출마해 새로운 인물들의 도전이 거셌다.

지난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90개 조합(냉동냉장수협 제외)에서 207명이 출마해 현직 47명, 신임 43명이 당선됐다.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조합장을 선출한 냉동냉장수협의 신임조합장을 포함하면 91개 조합 중 48.4%에 이르는 44명의 조합장이 교체돼 4년 전 선거와 같은 교체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수협은 총 유권자수 12만 5629명 가운데 9만 9786명이 투표에 참여 79.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에 성공한 곳도 16곳이나 됐다.

현직 조합장은 66명이 도전해 47명이 당선됐다. 현직조합장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신 곳은 옹진, 영흥, 강원고성군, 삼척, 양양군, 강릉시, 서천서부, 안면도, 거문도, 전남정치망, 제3‧4잠수기, 서남해수어류, 울릉군, 욕지, 멸치권현망, 창원서부, 제주시, 추자도, 모슬포수협이다. 또한 전현직 조합장이 맞대결을 펼친 6곳에서는 전직 조합장이 당선됐다.

최대의 이변은 울릉수협에서 나왔는데 1표차로 당락이 갈렸다. 이번 선거 당선인 중 최연장자는 80세의 김학진 조합장이며 최연소자는 48세의 김영복 영덕북부수협 조합장 당선인이다. 40대 당선인은 2명이며 70대는 13명이다.

이밖에 유일한 여성 조합장인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으로 삼선이 확정됐다. 3선 조합장도 14명이나 배출됐다.

당선인들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4년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