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는 내 통장을 깨워주세요”
“잠자고 있는 내 통장을 깨워주세요”
  • 조현미
  • 승인 2022.09.21 17:27
  • 호수 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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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장기 미인출 예적금 찾아주기 캠페인…미인출 고객에 환급방법 적극 홍보

수협 상호금융이 오는 10월 7일까지 ‘장기 미인출 예적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다.

전국 회원조합 상호금융 영업점에서 고객이 1년 넘도록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은 올해 6월말 기준 1877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회원조합 영업점은 앞으로 장기 미인출 예적금 등을 보유한 고객에게 보유 여부와 환급방법을 문자·이메일 등으로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장기 미인출 예적금을 보유한 고객은 조합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한 뒤 신청서 작성을 완료하면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파인)’ 또는 금융결제원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등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서도 잠들어 있는 예적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때 100만 원까지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수협은 예적금의 만기 경과 후에도 정기 안내를 실시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한편 장기 미인출 예적금 해지시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잠자고 있는 예적금을 찾아 이를 생활자금에 활용하거나 재예치를 통해 더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고객의 재산을 잊지 않고 찾아줌으로써 수협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호금융업권에서 1년 이상 찾아가지 않은 장기 미인출 예적금은 6조 6021억 원으로 2020년말 대비 1조 5108억 원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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