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긴급한 상황에서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바다의 영웅들을 ‘Sh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2022년 하반기 Sh의인상 수상자는 △울진 임병권(삼흥호 선장·사진 오른쪽) △통영 정영찬(아이비호 선장·사진 가운데) △삼천포 이수일(9창남호 선장·사진 왼쪽) 씨다.임병권 선장은 지난 1월 6일 오전 7시 18분쯤 경북 울진군 죽변항 동방 약 4해리 해상(70-7해구)에서 예인색에 걸려 기울어진 어선의 승선원 6명이 해상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들을 모두 구조하며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정영찬 선장도 지난 1월 25일 오후 3시 23분쯤 통영어선안전조업국의 요청을 받고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동방 약 7해리 해상(98-8해구)에서 침몰 중인 어선 승선원 5명을 구조해 통영해경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수일 선장은 지난 2월 21일 오전 11시 35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서방 약 3해리 해상에서 원인미상 화재가 발생한 선박의 구조요청을 받고 해경보다 먼저 도착해 승선원 10명을 모두 구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어선에 위해요소를 알리기도 했다. 수협 ‘Sh의인상’의 ‘S’는 Sea·Suhyup·Save로 바다에서 어업인의 생명을 구한다는 의미고 ‘h’는 hero(영웅)를 뜻하며 바다에서 어업인의 생명 구조에 헌신한 사람(영웅)의 공적을 기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구조 참여를 확산하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한다는 취지로 매년 상·하반기에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수상자들은 포상금과 함께 Sh의인상 현판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