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식품 할랄시장 개척 교두보 마련
한국수산식품 할랄시장 개척 교두보 마련
  • 김병곤
  • 승인 2022.08.31 21:14
  • 호수 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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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해수부 자카르타 무역지원센터 개소,
말련 쿠알라룸푸르 센터, 인니 자카르타로 이전
국내 수산물 할랄시장 진출 위한 전초기지 역할 기대
수산업체들에 다양한 수출지원 통해 무역애로 해소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가 한국수산식품의 할랄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 나섰다.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수산식품 무역지원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번 개소식에는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바실리오 디아스 아라우조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 등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자카르타 무역지원센터는 기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센터를 이전해 개소하는 것으로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할랄시장 수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수산물 수출 순위 12위국이며 특히 최근 5년간 국내 수산물 수출금액 증가율이 연평균 24%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수출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앞으로도 잠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87%가 할랄제품을 선호하는 무슬림인으로 전세계 가장 큰 규모의 할랄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어 우리 수산물의 할랄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진출해야 할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역지원센터에서는 주로 현지 시장조사, 해외 홍보판촉 지원, 해외 수산박람회·상담회 운영 등을 통해 국내 수산식품 수출업체의 거래선 확대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통관거부 등 다양한 무역이슈 발생 시 빠른 현지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무역지원센터에서는 수산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현지화를 목표로 수출 초보기업부터 중견기업화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사업’ 과 ‘지사화사업’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개별 사무공간 △사무용 집기전화인터넷 전용선 △회의실 △법률 및 회계자문 △관계기관 연계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5대 할랄교역국으로 한국 수산식품의 할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최적의 국가”라며 “자카르타 무역지원센터가 인도네시아 및 할랄시장 초기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체들에게 다양한 수출지원을 통해 무역애로 해소의 창구가 돼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물 해외시장개척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수산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수산 무역지원센터는 현재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7개국 10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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