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과 초록빛 허브의 환상적인 콜라보!
수산물과 초록빛 허브의 환상적인 콜라보!
  • 배석환
  • 승인 2022.08.17 18:05
  • 호수 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조기·타임·로즈메리 등 수산물 풍미 업그레이드

최근 ‘레몬 딜 버터’는 톡 쏘는 향을 가진 ‘딜’과 상큼한 ‘레몬’ 껍질, ‘버터’를 한데 섞어 굳힌 것으로 풍미가 좋아 SNS에서 인기가 뜨거웠다. 
이렇게 허브가 들어가면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향과 맛 또한 더욱 깊어진다. 이에 수협 블로그에서는 수산물 요리의 맛을 더하는 허브들을 소개했다.
먼저 여름에 향이 좋은 허브 ‘차조기’는 깻잎처럼 생겼으며 강한 향이 나고 특유의 쌉쌀한 맛이 나 회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일본에서는 회를 접시에 담아낼 때 이 차조기를 회 밑에 깔아서 내기도 한다. 특히 차조기는 위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탈이 날 때 차조기를 삶아 먹기도 한다.
이어 숲을 걷는 듯한 상쾌한 향이 100리까지 간다고 해서 백리향이라고도 불리는 ‘타임’은 두통과 빈혈을 개선하고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초로 손꼽힌다. 타임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를 해도 향이 남아있어 수산물의 비린내를 잡는데 탁월하다. 특히 조개나 갑각류를 조리할 때 타임을 곁들이면 요리가 고급스러워진다는 평이 많다. 
다음으로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의 ‘로즈메리’는 유럽에서 건너와 라벤더와 함께 대중성이 높은 허브로 손꼽힌다. 시원하고 맑은 향이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아로마테라피에도 활용된다. 특히 수산물의 잡내를 잡아주고 풍미를 살려주기 때문에 로즈메리는 생선구이와 완벽한 조합을 자랑한다. 다만 양이 많아지면 향이 너무 강해지니 소량만 사용해야 한다. 
열이 가해지면 맛과 향이 사라지는 ‘처빌’과 ‘차이브’는 요리가 완성될 때쯤 수산물 요리 위에 생으로 얹어내면 상큼하고 부드러운 향이 요리에 특별함을 더해준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수협 인스타그램에서는 최근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수산물 밥상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순신 장군 밥상의 가장 큰 특징은 청정한 바다에서 나는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생선을 활용했다.
평소에 멸치젓을 즐기고 수군 훈련 시에는 청어구이와 와각탕(조개탕) 등을 먹었다. 특히 전시 중에는 굴밥과 미역밥 등을 먹었다. 그리고 수군 전투 승리 후에는 승리를 자축하며 숭어전과 석화죽에 술을 곁들였다고 고증 결과 밝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