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원동력은 바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원동력은 바다”
  • 김병곤
  • 승인 2022.06.02 19:24
  • 호수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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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바다의 날’ 축사서 ‘강조’
임준택 수협회장도 어업인들과 함께 참석
다채롭고 풍성한 바다 문화·체험 행사도

윤석열 대통령은 바다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삼면의 바다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산업화 초기 원양어업과 수산물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는 우리 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됐으며 국민들께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해 왔고 이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해양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해양수산 분야에 전례없는 위기와 도전으로 다가오고 최근 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또 수산자원 고갈에 따른 어업 생산량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이 살고 싶은 풍요로운 어촌을 우리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청년들이 어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소득, 근로, 주거 3대 여건을 개선하는 데 정부가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신해양강국 재도약’이란 주제로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등여 해양수산 관계자와 어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에 앞서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갖었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는 최두영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선정됐다.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는 이권희 한국해기사협회 회장, ‘동탑산업훈장’ 박진기 ㈜HMM 부사장과 금창원 ㈜장금상선 사장, ‘철탑산업훈장’은 이형석 사량수협 조합장이, ‘석탑산업훈장’은 한일환 ㈜새한해운 선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기념식 전후 바다주간(5월 27일~6월 4일)에는 지자체 등 45개 기관 주관으로 전국 49곳에서 등대 음악회(인천, 여수), 해녀 인형극(서천), 바다그림(동해, 부산) 등 다채롭고 풍성한 바다 문화·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이 기간에는 빅워크(bigwalk)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을 하면서 참여자들이 총 5억 3100만보를 기부하는 ‘이런(E-run)깅’ 캠페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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