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과 수협인 구심점 ‘수협의 노래’
어업인과 수협인 구심점 ‘수협의 노래’
  • 배석환
  • 승인 2022.05.11 18:40
  • 호수 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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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복지·수협발전 기여 목적 1963년 발표

글 싣는 순서 

1. 수협 사옥 변천사
2. CI 변천사
3. 연수원 변천사
4. 수협의 노래 제작 스토리
5.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6. 신용업무 
7. 무역업무 
8. 면세유류
9. 어업무선통신사업
10. ICA 주요 활동사항
11. 공제사업
12. 공제병원선 운영

‘수협의 노래’ 녹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은 창립 당시 공보담당자였던 김윤덕씨가 영구 기증했다.
‘수협의 노래’ 녹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은 창립 당시 공보담당자였던 김윤덕씨가 영구 기증했다.

어업in수산은 지난 30여년간 수협방송(FBS)이 촬영한 영상 자료를 지면을 통해 매주 소개해 수협 역사를 재조명 합니다.

1963년 12월 발표한 수협의 노래는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기타 매체를 통해 어업인, 조합원 뿐만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수협의 활동을 소개하고 정확한 이해를 도와 어촌 복지화를 앞당기고 수협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녹음은 1963년 11월 27일 서울 남산에 있었던 서울중앙방송국 제1연극실에서 이뤄졌다. 작고자 김종진의 지휘로 서울중앙방송국 전속현악단, 전속합창단과 함께 테너 김금환과 메조소프라노 김혜경이 참여했다. 

수협의 노래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사람은 당시 수협 공보담당자였던 김윤덕씨다. 노산 이은상 시인에게 작사를 부탁하며 노래의 틀을 잡아갔다. 이은상 시인은 광복전 국민문학파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이후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작곡은 이은상 시인의 추천으로 김동진 작곡가가 맡았다. 김동진 작곡가는 이북출신으로 가곡 ‘가고파’의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수협의 노래는 만들어질 당시 대어어업인 방송의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됐으며 어업인과 수협인의 구심점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수협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락버전 반주와 노래 등 5가지 버전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  

수협의 노래 보급을 위해 배부됐던 당시 레코드(수협중앙회 홍보실이 소장 중인 원본)
수협의 노래 보급을 위해 배부됐던 당시 레코드(수협중앙회 홍보실이 소장 중인 원본)
1964년 1월 15일 발행된 수협 시보에 수협의 노래 레코드 배포와 관련된 기사가 실렸다.
1964년 1월 15일 발행된 수협 시보에 수협의 노래 레코드 배포와 관련된 기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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