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창립 이래 최고실적 ‘대기록’
수협중앙회 창립 이래 최고실적 ‘대기록’
  • 김병곤
  • 승인 2022.03.23 17:22
  • 호수 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부유보금 등 세전종합순이익 1205억원…사상 첫 네 자리수 돌파
제60기 정기총회 열고 결산보고서 승인…이사회 임원진 7명 선출

“수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60번째 정기총회를 맞이하는 해에 지난해 중앙회가 역대 최고 수익을 경신하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 준 전국 회원 조합에 감사하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7일 정기총회 기념사를 통해 수협중앙회가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 수익을 경신하며 대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전국 조합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지난 60년 동안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힘쓴 수협이 미래 100년을 위한 건실한 협동조합으로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2021년도 결산 결과 최종 당기순이익은 319억 원으로 2020년 301억 원 보다 18억 원 증가하며 최고 기록을 다시 고쳐 썼다.

내부유보금과 기금 등을 포함한 세전 종합 순이익은 1205억 원을 기록하며 억 단위로 사상 첫 네 자리 수의 실적 성장을 거뒀다.

이날 수협연수원에서 열린 수협중앙회 제60기 정기총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산보고서를 승인했다.

지난해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와 불확실성 확대에도 상호, 공제, 경제 등 전 사업부문에서 전년(2020년)보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며 경영기반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은 조합 예수금 감소에 따른 운용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의 지속적인 확대로 운용수익이 상승한 결과 마진율이 개선돼 성과를 견인했다.

공제사업도 보장성공제 판매 확대로 공제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고 경제사업은 2019년 흑자로 전환된 이후 영업이익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을 통해 매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 본회의에서는 중앙회 이사회 임원진 7명이 선출됐다. 임기 만료를 앞둔 상임이사의 자리에 양동욱 현 상임이사가 찬반투표를 통해 선출되면서 연임을 확정했다.

상임이사와 함께 오는 4월 12일 임기 만료 예정인 사외이사에 △최길선 전 전남정치망수협 조합장 △김형주 현 수협중앙회 사외이사 △김석원 현 수협중앙회 사외이사 △김병규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김성호 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 찬반투표로 선출했다. 

공석인 제10지구 비상임이사(업종별수협 조합장)에는 김이태 근해유망수협 조합장이 단독 입후보해 별도의 투표 없이 당선됐다.

이번에 선출된 사외이사의 임기는 4월 13일부터 2년이고 김이태 비상임이사는 기존 임기를 이어받아 내년 4월 12일까지다. 

한편 수협중앙회 집행간부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조직 운영의 탄력성을 확보하고자 집행간부 연임시 임기를 1년으로 하고 연임 횟수를 2회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협중앙회 정관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날 정기총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회원 조합 결산·경영개선·위판사업, 중앙회 출자증대 우수, 수산업 발전 유공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2021년도 회원 조합 결산결과 우수한 실적을 거양한 △냉동냉장수협 △민물장어양식수협 △강릉시수협 △기장수협 △나로도수협 등 5개 조합이 선정돼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경영개선으로 건전성 증대에 노력한 회원조합으로는 △거제수협 △김제수협 △부경신항수협 △전남동부수협 등 4개 조합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위판사업 실적이 우수한 △서산수협(위판사업 700억원 달성탑) △제주어류양식수협(위판금액 최고성장탑)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위판금액 최고성장률탑) △해남군수협(위판물량 최고성장탑) △나로도수협(위판물량 최고성장률탑) 등 5개 조합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중앙회 출자증대운동에 적극 동참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남군수협(최우수상) △죽변수협(누적증자액) △민물장어양식수협(누적증자액) 등 3개 조합이 표창패를 수상했다. 김시준 한림수협 조합장은 수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