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회장, “CPTPP 가입·日오염수 방출 문제 총력 대응”
임준택 수협회장, “CPTPP 가입·日오염수 방출 문제 총력 대응”
  • 조현미
  • 승인 2022.03.10 17:31
  • 호수 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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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조합장 간담회서 수산현안 논의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을 반대하는 제주지역 어업인들과 수협 조합장들의 현장 여론을 재확인하고 수산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4일 제주도 한림수협을 현장 방문한 임 회장은 김시준 한림수협 조합장으로부터 CPTPP 가입과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는 제주지역 어업인들의 여론을 전해 듣고 “수산현안에 대한 수산업계 의견들을 모아 새 정부에도 적극 건의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임 회장은 수협중앙회 제주본부에서 열린 경제사업 활성화 간담회에서도 제주시, 성산포 등 6곳의 제주 관내 조합장들과 수산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지역 조합장들은 “일본 원전 오염수가 방출되면 일본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제주도는 수산물 소비 위축 뿐만 아니라 관광객까지 줄어 섬 전체가 위태로울 것”이라며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총력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CPTPP에 가입하면 수산업 피해가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CPTPP 가입 신청이 오는 4월로 예정돼있는 만큼 가입 저지와 철회를 위해 국회와 정부에 항의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제주 수산업계의 의견을 모아 중앙회 차원에서도 차기 정부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수산현안 사항을 건의해 새 정부 수산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11일 ‘제2차 CPTPP 대응단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CPTPP 추진 경과 사항과 향후 대응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로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수산경제연구원이 연구 수행 중인 ‘CPTPP 가입이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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