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어업전진기지 독도, 변함없는 우리 땅이다
동해 어업전진기지 독도, 변함없는 우리 땅이다
  • 이명수
  • 승인 2011.02.24 14:47
  • 호수 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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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수호결의대회 모습

수협, 독도 지킴이 역할 수행 지속
기금조성·사이버 수호계획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독도에 본적지를 옮긴 일본인 수가 69명에 이른다. 또 센가쿠(尖閣)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로 본적지를 옮기는 일본인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영토 침략 야욕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다. 하지만 일본의 뜻대로 국제사회에서 독도 등 영유권 주장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는데 대한 무언의 항의로 비춰진다.

무언의 항의 이전에 일본의 주장은 한마디로 억지의 연속이다. 독도를 기술한 역사는 물론 숱한 학계 논문, 사례 등이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진실이 국제사회에 공인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 하는 것에 식상함 마저 든다.

일본은 올해 역시 독도 영유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학생들에게 까지 영토교육을 시키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지난 22일 죽도의 날 행사를 개최한데다 행사장에 중학생까지 참여시키는 등 어린 학생들에게 까지 영토 야욕을 전파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공동 발전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수는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3·1절을 앞두고 일본의 영토 야욕을 분쇄하고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독도관련 행사를 벌이거나 벌일 예정이서 주목된다.

영남대가 지난 23일 일본의 죽도의 날(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대한 허구성을 밝히기 위해 독도 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일본 시마네현이 2005년 독도를 자신의 영토로 고시한 것을 기념하고자 2월 22일을 죽도의 날로 지정한 이후 6년이 지난 시점에서 일본의 허구성을 낱낱이 밝히기 위해 열린 것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진실과 함께 계속되는 일본의 치밀하고 계획적인 독도 침탈야욕을 분쇄하는데 모두 나서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 독도지킴이 선박 모습
기아자동차가 대학생 독도 알리기 프로젝트 그룹 '독도레이서'의 북미지역 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자동차 지원에 나섰고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오는 28일 동해에서 선상 '독도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두사람은 일반인을 크루즈 선박에 초대해 오후 4시 독도의 동도와 서도 중간 해상에 배를 정박시키고 선상 공연을 펼친다.

이런 행사와 함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숙현)은 도서관내 어린이 독도 체험관에서 실시간 독도 위성 영상을 서비스키로 해 어린이들의 독도 인식을 되새기는 모습이다. 놀이와 게임으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가치와 역사 인식을 새롭게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협 독도 어장 가치 극대화 선도적 노력
수협의 독도 사랑 지킴이 역할은 계속되고 있다. 수협은 독도 후원은행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독도기금을 조성, 실질적인 독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고객들의 독도사랑예금과 부금,카드 공익상품 이용액의 일정부분으로 조성되는 독도기금은 1997년부터 시작돼 2010년기준 2억1700만원을 조성, 독도협회 등에 출연했다. 이 기금은 독도에 관한 학술적 연구, 독도보전과 홍보활동 등에 사용돼 왔으며 독도수호와 관련된 활동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수협은 독도방문 고객행사 실시, 독도수비대 위문, 독도 특별강연 개최 등을 통해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다양한 독도지킴이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수협은 ‘사이버 독도 지킴이’ 홈페이지 개설을 계획중에 있어 독도 지킴이로서의 선도적 어업단체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협은 전국 어업인들과 함께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강력히 규탄하고 천혜의 수산자원보고인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다지고 있다.

수협은 독도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수산자원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는 한편 독도어장의 이용과 보존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수협의 독도지킴이 역할과 더불어 독도의 활용극대화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독도 주변수역의 다양한 어족자원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나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제도적인 측면에서 신한일어업협정에 따른 어업권 확보 차원에서 국제분쟁이 야기될 경우 이길 수 있는 시나리오를 미리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토 개념뿐만 아니라  어업권 수호를 위한 치밀한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독도를 동해 어업전진기지로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독도는 어장으로서 가치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내려오는 북한한류와 남쪽에서 북상하는 난류가 교차하고 있다. 풍부한 플랑크톤과 다양한 어종 등이 서식하는 황금어장이다.

독도어장은 주변 연안어장과 대화퇴어장이 있으며 대화퇴어장의 경우 국내 생산 오징어의 60%가 이 수역에서 어획되고 있는 중요한 어장이다. 뿐만 아니라 남해안이나 제주도와 다른 독자적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가오리, 광어, 홍게, 새우, 다시마, 미역, 소라, 전복 등 각종 수산물이 분포하고 있는 천혜의 수산자원 보고이다.

독도는 실효적 지배뿐아니라 역사적, 지리적으로 우리 영토라는 사실이 입증된 마당에 더 이상 시비의 대상이 안된다. 이런 맥락에서 수협은 앞으로도 수산자원의 보고인 독도를 지키고 보전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리의 섬 독도는
위치는 동경 131도 52분 북위 37도 14분(동도기준)에 있으며 울릉도 동남쪽으로부터 87.4km, 일본 오키시마(은기도)로부터 157.5km 떨어져 있다. 울릉도에서 독도 조망이 가능하나 오키시마에서는 불가능하다. 독도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96번지이다.

총면적은 187,554㎡이고 동도와 서도의 2개 주요섬과 주변 89개의 작은 바위섬으로 이뤄진 화산섬이다. 어업권은 독도지선 마을어장 44.9ha이다.

독도는 ‘세종실록지리지’와 ‘삼국접양지도’ 등에서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제국은 1900년에 칙령 41호를 공포해 독도가 울릉도의 관할구역이라고 명기, 국제법적으로도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다.

일본은 1696년 ‘다케시마 일건’과 1870년 ‘조선국 교제시말내탐서’, 1877년 ‘태정관’ 문서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므로 국제재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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