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 배석환
  • 승인 2021.12.22 18:54
  • 호수 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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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사업 통해 양어장 활성화 기여 할 것”
욕지수협, 출자자본잠식 탈피 흑자 수협 발돋움
모노레일·고등어 양식활어축제 사업…욕지수협 홍보 강화
최판길 욕지수협 조합장
최판길 욕지수협 조합장

◆ 욕지수협 소개

“욕지수협은 1988년 12월 1일 설립됐습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어업인을 위해 수협의 모든 역량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위판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싱싱한 물고기를 키우는 양어업자 200여 명이 양어장에서 물고기를 출하해 위판사업으로 어업인들에게 저렴하게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양어장 위판이란

“양식장 어종들은 우리 어업인들이 사료를 주면서 물고기를 키우고 그 물고기를 선별해 위판장 경매를 통해 활어중매인들에게 판매를 하면 서울이나 인천 등 전국으로 팔려나갑니다. 그런데 양식장에 있는 어종을 위판장으로 옮기려면 막대한 노동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시간도 낭비되고 노동력으로 인해 단가도 높아지고 특히 신선도에서 현격히 떨어집니다. 양어장 위판을 하면 이러한 번거로운 절차가 생략이 되기 때문에 양어장에서 경매를 진행하고 바로 배에 싣기만 하면 됩니다. 그만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어 품질좋은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모노레일 내 매점을 만든 이유

“매점은 관광공사와의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관광객들에게

◆ 고등어 양식활어축제 소개 

“고등어 양식활어축제는 예전에 욕지 100주년 행사와 같이 했습니다. 욕지수협의 고등어를 가지고 가서 축제를 같이 진행했는데 별로 효과도 없었고 홍보도 잘 안됐습니다. 그래서 욕지수협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바꾸고 1년에 한 번, 욕지수협 전체 어업인들의 단합대회 비슷하게 축제를 하게 되면서 많은 어업인들이 참여를 해 활성화 됐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축제가 중단됐지만 빠른 시일 내 다시 진행하려고 합니다.”

◆ 추진하고 있는 주력사업은 

“조합장이 됐을 때 욕지수협은 출자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4년 동안 출자금을 모두 갚았고 2년 연속으로 수입이 생겨나면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될 사업은 사료 운반입니다. 

관광철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섬을 찾는 관계로 사료를 들여 올 수 있는 양이 줄어듭니다. 화물선으로 싣고 오면 운임비가 여객선에 비해 몇 배나 더 비싸서 양어장 운영이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여객선 사업을 통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하려 합니다.”

◆ 비상임이사로서 활동계획

“중앙회에 가면 쓴 소리를 많이 합니다. 중앙회와 회원조합이 서로 협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대신 모두의 의견으로 결의된 상황이면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해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 수산업 종사자들과 조합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어업인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얼마나 고충이 많습니까. 우리 모두가 노력한다면 코로나는 언젠가 물러날 거라 확신합니다. 모두가 즐겁게 번영할 수 있는 시간이 올 때까지 조금씩 더 노력하고 맡은 업무에 열중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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