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산물 소비 “포장과 배달 늘었다”
코로나19 수산물 소비 “포장과 배달 늘었다”
  • 조현미
  • 승인 2021.12.22 18:52
  • 호수 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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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KMI 설문조사 결과…회·수산물 배달 가격·신선도 중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올해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1 상반기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다. 

특히 회 등 수산물 배달증가로 가정소비(내식)이 증가하고 있어 수산물 배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협도 신선한 수산물의 메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활어회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수산물 싸고 신선하게 먹고 싶어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수산물 소비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계절(68.3%)과 가격(67.5%), 코로나 확산 동향(3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산물 섭취 경험자의 수산물 가정소비(내식) 및 외식 비중은 가정소비(내식)가 평균 70.2%로 외식(29.8%) 보다 비중이 컸다.

외식 빈도는 한달 1~2회(34.7%)와 2~3달에 1회(34.3%)가 가장 높았고 수산물 외식장소는 횟집 63.8%으로 집계됐다. 가정소비(내식) 빈도는 한달 1~2회가 36%로 가장 많았고 수산물 가정소비(내식) 시 구매 방법은 ‘직접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구매함’이 80.8%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작년 한해 동안 생선회 섭취 빈도는 일년에 3~4회(24.2%)와 한 달에 1회(21.5%)로 집계됐다. 

가장 선호하는 생선회 품목은 넙치가 7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연어(44%), 조피볼락(40.8%), 돔류(3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식으로 생선회 소비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1순위 기준으로 가격(29.6%)이었으며 신선도(19.3%), 맛(12.3%), 계절성(1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정소비(내식)로 생선회 소비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1순위 기준으로 가격(28.3%)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신선도(22.4%), 식품안전성(11.9%), 계절성(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수산물 안전하게 집에서 먹고 싶어요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생선회 소비 변화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생선회 소비 변화에 대해 48.6%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44.8%는 ‘줄었다’고 답했고 ‘늘었다’는 응답은 6.6%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생선회 소비가 줄었다고 감소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거리두기에 따른 모임 및 외식 감소’가 85.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생선회 소비가 증가한 응답자들은 ‘포장 및 배달 서비스 개선’(69.6%)으로 소비 증가의 이유를 꼽았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생선회 주 소비처는 1순위 기준으로 ‘횟집’이 75%로 가장 높은 반면 코로나19 발생 이후는 ‘포장 및 배달’이 5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된 이후 생선회 소비 의향에 대해 물어본 결과로는 외식은 ‘늘릴 것(44.5%)’, 가정소비(내식)는 ‘유지할 것(61.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수협중앙회 직영 온라인 쇼핑몰 수협쇼핑에서는 노량진수산시장의 활어회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11시 전에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노량진수산시장의 싱싱한 계절 회를 당일 오후 8시 전에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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