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올해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1 상반기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다.
특히 회 등 수산물 배달증가로 가정소비(내식)이 증가하고 있어 수산물 배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협도 신선한 수산물의 메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활어회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수산물 싸고 신선하게 먹고 싶어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수산물 소비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계절(68.3%)과 가격(67.5%), 코로나 확산 동향(3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산물 섭취 경험자의 수산물 가정소비(내식) 및 외식 비중은 가정소비(내식)가 평균 70.2%로 외식(29.8%) 보다 비중이 컸다.
외식 빈도는 한달 1~2회(34.7%)와 2~3달에 1회(34.3%)가 가장 높았고 수산물 외식장소는 횟집 63.8%으로 집계됐다. 가정소비(내식) 빈도는 한달 1~2회가 36%로 가장 많았고 수산물 가정소비(내식) 시 구매 방법은 ‘직접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구매함’이 80.8%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작년 한해 동안 생선회 섭취 빈도는 일년에 3~4회(24.2%)와 한 달에 1회(21.5%)로 집계됐다.
가장 선호하는 생선회 품목은 넙치가 7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연어(44%), 조피볼락(40.8%), 돔류(3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식으로 생선회 소비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1순위 기준으로 가격(29.6%)이었으며 신선도(19.3%), 맛(12.3%), 계절성(1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정소비(내식)로 생선회 소비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1순위 기준으로 가격(28.3%)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신선도(22.4%), 식품안전성(11.9%), 계절성(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수산물 안전하게 집에서 먹고 싶어요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생선회 소비 변화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생선회 소비 변화에 대해 48.6%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44.8%는 ‘줄었다’고 답했고 ‘늘었다’는 응답은 6.6%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생선회 소비가 줄었다고 감소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거리두기에 따른 모임 및 외식 감소’가 85.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생선회 소비가 증가한 응답자들은 ‘포장 및 배달 서비스 개선’(69.6%)으로 소비 증가의 이유를 꼽았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생선회 주 소비처는 1순위 기준으로 ‘횟집’이 75%로 가장 높은 반면 코로나19 발생 이후는 ‘포장 및 배달’이 5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된 이후 생선회 소비 의향에 대해 물어본 결과로는 외식은 ‘늘릴 것(44.5%)’, 가정소비(내식)는 ‘유지할 것(61.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수협중앙회 직영 온라인 쇼핑몰 수협쇼핑에서는 노량진수산시장의 활어회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11시 전에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노량진수산시장의 싱싱한 계절 회를 당일 오후 8시 전에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