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성장둔화 뚜렷 생산 어가 피해 심각…애로사항 청취
수협이 지난 26일 전남지역 김 양식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김 생산량 감소로 피해가 예상되는 어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해남과 진도, 신안 등 전남에서 생산되는 잇바디돌김(곱창김)은 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성장 시기인 9~10월 이상 고온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고 영양염 부족 등으로 올해 생산량은 5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 김 양식 어가는 2934곳(6만 2336㏊)으로 전체 김 양식 시설량 91만 9000책 가운데 19%인 17만 8000책에서 생산 탈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중 잇바디돌김 탈락 현상은 15만 9000책으로 가장 많아 잇바디돌김 양식어가 피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수협은 이날 신안지역 김 양식장을 찾아 양식 김의 성장둔화 현상을 살펴보며 지원방안 검토를 위한 어업인들의 조언을 구했다.
수협 양식어업지원단은 “수협은 앞으로도 현장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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