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수협, 갯닦기와 해양쓰레기 수거
서귀포수협은 해안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어촌계원들과 함께 갯닦기와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펼쳤다. 이날 서귀포수협은 약 2톤 가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청정 바다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앞장섰다.
갯닦기는 제주도 연안 갯녹음 심화지역을 대상으로 해조류의 경쟁 생물인 따개비, 담치류, 유·무절 석회조류 등을 제거해 톳, 모자반,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 서식처를 조성하고 해조류를 먹이로 삼는 바다 생물의 감소를 방지하는 작업이다.
서귀포수협 조합장 김미자는 “갯닦기 사업이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는 해안을 중심으로 한 어촌계에서 큰 문제 가운데 하나”라며 “해양쓰레기 수거를 통해 청정 바다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으나 배출되는 쓰레기 양에 비해 정화 사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며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경각심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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