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연체감축 목표 초과 질적성장 이뤘다
상호금융 연체감축 목표 초과 질적성장 이뤘다
  • 배석환
  • 승인 2021.07.28 18:49
  • 호수 5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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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상반기 연체감축 프로모션 통해 연체율 2.26% 달성
연체율 관리부문 3개 조합, 감축부문 6개조합 선정해 포상

수협이 올 상반기 상호금융사업 연체감축 프로모션을 통해 6월말 기준 연체율 2.26%를 달성해 당초 목표인 2.44%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연체율을 잡기 위한 ‘2021년도 상반기 연체감축 프로모션’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채권관리환경 및 대규모 부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산건전성 제고는 물론 수익성 제고, 안정적 영업기반 확보 및 경영성과 극대화를 이루고 건전결산 기여와 상호금융사업의 질적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중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10.1조원이 증가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 실행 확대로 인해 증가폭이 확대돼 올 5월 4.5조원에서 6월 6.3조원으로 증가했다. 신용대출은 2.2조원으로 올해 1월부터 6월 평균 증가액인 2.5조원 보다는 낮아졌으나 생계자금·투자 수요 등으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제2금융권의 경우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 및 비주택담보대출, 저축은행·여전사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3.8조원 증가했다. 

따라서 금융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출로 인한 연체율 증가를 사전에 방지하고 연체율을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 중앙회·조합간 유기적 노력 건전성 지표 개선

이에 따라 수협 역시 상호금융권 전반에 이어지는 연체율 상승에 맞서 본격적인 연체채권 감축을 위해 올 상반기(2021년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상호금융 연체감축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다.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올해 3월말 2.61% 였던 연체율이 6월말 2.26%로 낮아졌다. 상호금융부문은 당기순이익 1076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668억원이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예탁금 31조5611억원, 대출금 25조2600억원으로 각각 전년말 대비 2조6897억원, 2조2030억원이 증가해 사업규모가 크게 신장했고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 개선을 이뤘다는 평이다.

이 같은 실적은 회원조합과 중앙회의 연체감축을 위한 유기적인 노력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체감축 프로모션은 연체율 관리부문 및 감축부문 실적평가를 통해 상위 9개 조합을 선정했으며 이들 조합에는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체율 관리부문 평가기준은 2020년말 총대출금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 연체율 최저 조합 3개소를 선정했다. 3개 그룹은 2020년말 총대출금 5000억원 이상의 A그룹, 2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 B그룹, 2000억원 미만은 C그룹이다. 

감축부문은 그룹 구분 없이 연체대출금 감축부문 및 고정이하여신 감축부문에서 감축금액 상위 3개 조합을 각각 선정했다.

연체율 관리부문에 선정된 3개 조합은 완도금일수협(A그룹 최우수), 제주어류양식수협(B그룹), 대포수협(C그룹)이다. 감축부문 6개 조합은 연체대출금 감축부문 최우수조합에 거제수협(127억원 감축), 우수조합에 옹진수협과 구룡포수협이 각각 76억원, 57억원을 감축했다. 

고정이하여신 감축부문 최우수조합은 인천수협으로 62억원 감축했으며 근해안간망수협이 53억원 감축, 진해수협이 40억원 감축해 우수조합에 선정됐다.

연체율 관리부문에 선정된 조합에게는 각 300만원의 포상금액이 지급된다. 

또한 감축부문에 선정된 6개 조합 역시 최우수 300만원, 우수 200만원씩 지급되며 포상 제한기준에도 불구하고 프로모션 목표 연체율 2.44%를 달성한 조합에게도 포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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