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안전하고 다양한 수산가공식품 개발 산실
수협, 안전하고 다양한 수산가공식품 개발 산실
  • 배석환
  • 승인 2021.04.28 20:04
  • 호수 5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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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구팀, 전략적 브랜드 15개 제품 개발 목표
식품안전팀, 감마핵종분석기 도입 방사능 검사 강화
수협은 보다 안전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위해 노량진수산시장내 검사실에 방사능 오염 정량 분석이 가능한 ‘감마핵종분석기’를 설치했다.
수협은 보다 안전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위해 노량진수산시장내 검사실에 방사능 오염 정량 분석이 가능한 ‘감마핵종분석기’를 설치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01억원(잠정)을 달성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가정간편식 제품 다양화로 언택트 소비시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6.1%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의 경우 가정간편식 매출액은 4조2220억원 가량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5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가공기술이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가공기술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협은 이러한 시장흐름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HMR(가정간편식)위주의 가공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상품개발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그 중심에 수산식품연구실이 있다.

2019년 하반기 신설된 수산식품연구실은 식품연구팀과 식품안전팀으로 나눠져있다. 식품연구팀은 판매 채널별 실수요 제품개발로 제품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소비트랜드(대중성, 편의성)에 맞춘 제품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품안전팀은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장 교육, 진단, 홍보를 통해 식품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제값 하는 제품 개발 지향

판매 채널별, 생산 채널별, 소비 대상별로 제품 개발을 하고 있는 식품연구팀은 지난해 수협어묵떡볶이, 녹차품은 고등어, 정기품 갈치, 정기품 우리바다 손질 삼치 외 2종 등 총 14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전략적 브랜드 15개 제품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우선 판매 채널별로 온·오프라인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확대하고 젊은세대 선호제품, 수출용 맞춤형 제품을 확장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노량진수산시장 6층으로 제품 개발실을 확장 이전해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상주시키며 소비자 트랜드에 맞는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통조림 가공 제품 및 국산 대중 어종을 활용한 연육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식감과 보존성의 차별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산물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기술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하반기 어묵, 떡볶이, 크로켓류의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며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고 요리방법도 간단해 누구나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콘셉트로 개발 중에 있다.

식품연구팀 관계자는 “국내산 수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제품에 대한 안전성은 물론 좀더 고급스럽고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가격보다는 누구나 인정할 만큼의 제값을 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수산물 안전성 검사 확대

최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으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 수산물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식품안전팀은 수산물 안전성 검사 확대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수협중앙회·자회사·회원조합 생산·가공·판매 제품 등에 대해 미생물·이화학 검사(1000건), 방사능 검사(160건)·원산지 판별검사(40건) 등 안전성 검사 1200건을 목표하고 있다. 이와 함께 65회에 걸쳐 식품위생교육을 실시한다. 현장방문 맞춤교육(64회)은 식품제조·가공 사업장 방문 맞춤형교육(14회), 회원조합, 공판장 등 품질위생 관련 사업장 방문교육(50회) 등이다. 또 식품위생담당자 집합교육(1회)을 실시한다. 위생안전점검은 총 100회에 걸쳐 실시한다. 

특히 노량진수산시장내 위치한 검사실에 방사능 정밀분석기기(감마핵종분석기)를 추가 설치해 방사능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킬 예정이다. 감마핵종분석기는 식품 및 수질 원료 내의 방사능 오염 정량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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