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대형 관공선 분야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 복합 추진 방식의 친환경·다목적 국가어업지도선 2척을 새롭게 건조하기 위한 표준 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국가어업지도선 분야 최초로 LNG 복합 추진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 산·학·연과 검사기관 등 전문가의 기술자문을 통해 어업지도선 지도·단속 활동과 운항 적합성, LNG 연료공급 기반과 선박 안정성, 선박의 효율적 유지·보수와 관리·운영 방안 등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 타당성과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건조를 위한 표준 설계에 착수한다. 새로 건조될 친환경·다목적 국가어업지도선은 국내·외 어선의 불법어업 지도·단속과 더불어 먼 바다에서 신속한 구조·구난을 지원한다는 임무 특성을 고려해 기존 경유와 친환경 연료인 LNG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방식으로 설계해 건조할 예정이다. 배타적경제수역(EEZ) 등 먼 거리에서 조업 중인 우리 어선의 안전 확보 등을 위한 헬기 이착륙 시설도 포함된다.
해수부는 내년 초까지 표준 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9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척의 3000톤급 국가어업지도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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