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으로 보는 수산통계
◆ 2020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
통계청 2020년 어류양식동향조사에 따르면 2020년 어류양식 생산량은 8만8200톤, 생산금액은 9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13% 각각 증가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자금 확보와 폐사 방지를 위해 생산 비중이 높은 넙치, 조피볼락 등의 출하가격 상승으로 중·대형어 조기 출하로 생산량이 늘어 동반 상승했다.
2020년 어류양식 경영체는 1601개, 종사자 수는 5132명로 전년 대비 각각 2.4%, 7% 감소했다. 긴 장마, 기상악화 등 해양환경 변화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악화로 소규모 양식장 휴·폐업 증가로 상용종사자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2020년 어류사육 수 면적은 387만㎡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숭어류 등 시설 수 면적이 큰 축제식 양식경영체 수 증가로 양식 면적이 증가했다. 축제식 면적은 전년 대비 64.2% 증가한 반면 소규모 양식장 휴·폐업 증가로 해상가두리, 육상수조식은 4.4%, 3.1% 각각 감소했다.
■ 사고사례로 보는 어업인 안전 행동 요령
◆ 그물류
최근 3년간 어선 인명사고 582건 중 그물류 업종에서 308건(58%)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그물류 사고는 사이드드럼을 이용해 저인망 그물을 양망하던 중 함께 올라온 폐그물을 제거하다 작업복 소매가 사이드드럼과 끝줄 사이에 끼여 가슴 압박으로 사망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이에 작업전 회전장비 점검·정비를 이행하고 장갑, 옷이 회전장비에 끼지 않도록 알맞게 착용하는 것은 물론 투·양망 시 작업에 알맞도록 적절한 속력을 유지해 조류가 약할 때 투망하는 안전수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그물코 사이로 손가락이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닻 투하시 롤러에 로프를 최소 4회 이상 감고 적정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 통발류
최근 3년간 업종별 조업척수 대비 통발류 업종의 사망·실종자가 전체의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사례로는 통발어구 투승 중 선원이 현측 난간에 올라서서 통발을 내리다가 해상추락으로 실종되거나 통발줄에 감긴 이물질을 제거하다 양승기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 등이 빈번히 발생한다.
따라서 투승시 난간에 절대 올라서지 말고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해야 하며 로프나 통발에 옷이나 발걸림으로 인한 해상추락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엉킨 부표줄이나 이물질 제거 작업은 반드시 양승기 작동을 멈춘 후 실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