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제료 8421억원…최근 5년 내 최대 실적
수협보험은 지난 24일 수협 천안연수원에서 임준택 회장을 비롯해 중앙회 및 수협은행, 회원조합 임직원 등 5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수협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진도군수협 김철진 과장, 수협은행 경북지역금융본부 박상영 직원이 대상을 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완도금일수협, 진해수협, 한림수협, 죽왕수협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총 수상 인원 92명 중 개인부문 15명, 단체부문 29명에 대한 시상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개인부문 연도대상 수상자 김철진 진도군수협 과장은 성과 달성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수협은행 박상영 직원도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과 배려가 연도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내는데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은 “4년 연속 연도대상 수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완도금일수협 임직원들이 뚜렷한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어업인이 항상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조합장을 믿고 고생해준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임준택 수협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사상최대 보장성공제 실적을 달성해 수협보험의 역량을 부각시켰던 한해”였음을 강조하고 공제사업의 성장을 위해 임직원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했다.
◆ 지속적 수익증대 위해 보장성공제 목표 확대
이날 행사에서는 부문별 시상과 더불어 지난해 수협보험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도 발표됐다.
지난해 수협보험은 “도전海 2020! 함께海 수협보험!” 슬로건 아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전체 공제료 8421억원으로 최근 5년내 최대 실적, 보장성공제료 2095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수협은행과 회원조합은 공제사업을 통해 최근 5개년간 총 1997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매년 400억원 수준의 이익이 공제사업에서 창출되고 있어 수협 최고 수익사업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올해 수협보험은 역동적 사업추진 및 도전적인 목표달성 의지고취를 위해 올해 슬로건을 ‘질주하는 황소처럼 2021 수협보험!’으로 설정했다. 중점사업으로 △공제 고유사업 수익증대, △경쟁력 있는 영업기반을 구축, △고객서비스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한다.
공제 고유사업 수익증대를 위해 수익 중심 경영을 위한 지표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보장성공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며 올해 전체 공제료 목표인 8300억원 중 보장성공제 목표를 2200억원(26.7%)으로 설정했다. 또한 고수익 상품 위주 판매 포트폴리오를 추진하고 분납공제료 상품 비중을 증대해 손익증대와 수익구조 안정화를 꾀한다.
경쟁력있는 영업기반 구축은 우선 수익성 중심 목표기준 및 평가, 지원 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위해 환산공제료 제도를 도입한다. 공제료 실적 평가 및 지원 체계도 개편한다. 이를 통해 사업목표달성률 평가시 전체 공제료평가에서 신계약 공제료 평가로 전환하며 보장성공제 비중을 기존 60%에서 70%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연도대상 명예의 전당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실시간 정보제공 서비스가 가능한 영업지원시스템(SFA)을 활성화 시킨다. 또한 보장성공제 신상품 7종, 저축성공제 1종의 수익성 높은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고객서비스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은 공제금 지급·심사체계를 개선해 공제금 지급기일을 현행 3일에서 1.5일로 단축한다. 공제금 비대면 청구금액도 100만원 이하에서 2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