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새어업인상 수상자
수협중앙회 새어업인상 수상자
  • 배석환
  • 승인 2021.03.03 20:30
  • 호수 5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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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삼척수협 분회 회장
김옥자 삼척수협 분회 회장

“여성어업인 목소리 낼 수 있는 환경 조성 필요”

김옥자 분회 회장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여성어업인 복지바우처 지원사업, 단체물품지원사업, 여성어업인 사물실 신축사업, 여성어업인 선진지 견학 사업 등 각종 시책사업을 여성어업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여성업인들이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여성어업인 복지 및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2분기 새어업인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새어업인상을 받으면서 더욱더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삼척수협이 다소 힘들었는데 지난해부터 정상화에 들어서고 있는 것 같아 그동안 미력함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그 것으로 만족”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삼척시 관내 항구의 어업인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 어업인 복지회관 건립, 외국인선원 숙소 건립, 어구 보관장 건립 등을 추진했으며 어업인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제출해 어업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다. 

특히 외국인 선원 처우개선을 통해 국내 선원과 잘 동화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영어실적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그는 “외국인 선원들은 먼 타지에서 왔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낯설 것”이라며 “아들처럼 생각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도움을 주고 싶어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안통발어업에 종사하면서 지속적으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는 다양한 어종의 어획량 회복을 위해 다양한 회의에 참석하는 등 어업인 소득향상에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분회 회장 활동을 통해 어촌계 마을어장 내 전복, 해삼, 넙치 등 양식업을 적극 주도했고 어항, 어촌에 관광기능을 접목해 장호마을을 아름다운 항포구마을로 선정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성어업인의 위상이 지금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수협 대의원이나 이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낮추거나 의무할당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수협이 지금 보다 한 층 발전된 모습으로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허균국 부경신항수협 청안어촌계장
허균국 부경신항수협 청안어촌계장

“어업인 애로사항 적극 해결 조업환경 개선 최선”

1990년 부경신항수협(前의창수협) 조합원으로 가입하며 본격적인 어업활동을 시작한 허균국 청안어촌게장은 총 두 차례 의창수협 대의원 활동을 통해 각종 사업유치와 어촌계 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분기 새어업인상을 수상했다.

허균국 어촌계장은 “40년 세월 동안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갔지만 국책 사업으로 어업 면허지가 사라져 더 이상 눈에 보이는 바다에서 조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어촌계원 모두 같은 심정임을 알기에 어촌계장으로서 앞장서 어업인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실제 청안어촌계는 부산 신항 개발로 인해 더 이상 기존 어업 면허지에서 조업이 불가해 거제도까지 원정 어업을 통해 삶을 꾸려가고 있다. 이에 따라 허균국 어촌계장은 부산항 신항 공사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어촌계를 위해 어업피해보상추진위원장으로서 보상절차에 최선을 다하며 보상에서 누락 되는 어업인이나 현 실정에 맞지 않는 보상 금액 책정 등으로 고통받는 어업인이 없도록 적극적 행정을 펼쳤으며 새로운 조업구역을 개발해 새로운 어가속득 창출에 기여했으며 어장정화사업, 수산종묘방류사업 등을 실시해 조업환경 개선에도 기여를 했다.

이와 더불어 매년 3회 이상 조업 중 인양된 폐그물, 폐어망 및 로프 등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어촌계 단합을 위해 어촌계 체육행사를 진행해 어촌계원들 스스로 어촌계 활성화에 노력할 수 있는 분위를 조성해 협동운동 참여 실적을 높였다.

또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해안가 대청소운동을 통해 방치 쓰레기 20톤 이상을 수거했으며 분기별로 지역 경로당 청소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촌계장으로서 지역내 어업인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렴해 수협은 물론 관공서 등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적극 앞장섰다.

양질의 수산물 출하에 기여하기 위해 어촌계 공동 수족관을 관리함으로써 어획물 품질 개선을 이뤘고 금어기 어종 어획 금지 및 마비성 패류독소 관련 내용을 적극 홍보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해양수산부 국책사업인 어촌뉴딜 300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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